[평양의 요술램프]를 읽고

 

평양의 요술램프를 읽고

 

최석찬

 

나는 예전에 갖고 있었던 북한에 대한 인식이 가난하고 빈약한 나라로 생각했다. 하지만 평양의 요술램프라는 책을 읽고 북한이라는 나라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주로 북한의 경제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처음에 북한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부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에서부터 북한 경제의 역사, 특징, 경제 목표, 그리고 기술 등을 적어 놓았다.

 

사람들은 북한이 무너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도 그렇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언론이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임을 알았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조금만 생각하면 앞에서 말한 내용이나 보수 언론 · 단체에서 주장하는 북한 사회의 모습은 전혀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단은 북한은 우리와 기초로 잡고 있는 경제체제가 다르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북한 사회를 바라보면 이해가 안 되는 점이 많다. 자본주의는 대규모 사업이 시작되면 인적, 물적 재원이 거의 자본으로 해결한다. 말 그대로 자본이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북한은 좀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자본이 필요하긴 하지만 북한 사회는 정치도덕적자극을 더욱 중시한다. , ‘정치도덕적자극 문제가 북한체제와 자본주의 체제와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와 북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고가 약간의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사고를 생각해보고 이 책을 읽어보면 북한이 독자적인 힘으로 굉장히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기위해 개발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기술을 조금씩이나마 배워 오면서 이렇게 발전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 상상하는 이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우주 발사체를 보자.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발사체 기술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냥 러시아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이다. 비록 2차 로켓은 우리가 개발하였다. 하여도 1차 로켓이 우주 발사체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은 1998년에 우주로 쏘아 올렸다.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자체의 기술로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로호가 발사되는 2009년에 북한은 은하 2호를 쏘아 올리면서 11년 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쏘아 올렸다. 미국은 실패했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성공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의 항공잡지에서 우주진입은 성공했다고 표시되어있어 객관적 판단으로 보면 거의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북한의 CNC화가 점점 이루어지고 있다 것이다. 무인공정화로 나아가면 자본주의 체제는 실업이 많이 일어나 바로 하면 실업이 가장 문제가 된다. 하지만 사회주의체제인 북한은 다르다. 북한은 모든 운영을 국가가 하기 때문에 실업이 되었다하여도 다른 일손이 필요한 곳에 다시 배치가 되어 실업 문제를 겪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CNC화가 다 이루어지면 사람들은 힘든 일들을 직접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가면 사람들이 일을 안 하고 그냥 기계들만 일하는 세상이 되어 사람들은 편안히 여가를 즐기며 살 수 있다.

 

또한, 북한은 지하자원이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다. 무려 7000조에 달하는 광물자원이 묻어져 있다는 것이다. 근데 이 책에 나와 있는 자료는 2006년이다. 조선일보 2011823일자 신문에서 북한의 주요 지하자원 가치가 104000억 달러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최근의 국제 광물 가격의 상승하면서 북한의 주요 지하자원가치가 증가했다는 추정이 나왔다고 한다. 104000억 달러는 환율 1달러당 1150원이라 했을 때 1경원이 넘는 수치이다. 이 기사를 인용을 하면 주요 광물별로 보면 북한의 금 잠재가치는 13468700만 달러로 남한(202500만 달러)67배였고, 철광석은 79467700만 달러로 남한(598600만 달러)133배였다. 북한에서 가장 잠재가치가 높은 광물은 석탄으로 348022천만 달러였고, 마그네사이트와 석회석 등의 순으로 잠재가치가 높을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또 북한 우라늄은 163300만 달러로 남한의 382800만의 4배에 달했다. 다만, 정부가 최근 수요 확보를 위해 진력하고 있는 희토류의 경우 북한의 잠재가치는 4421100만 달러로서 9587200만 달러로 추정되는 남한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북한이 최근에서야 희토류 자원에 대한 탐사를 시작해, 밝혀진 매장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 민간 연구소인 북한 자원 연구소라는 곳에서 작성하였다. 그 중 마그네사이트가 40억 톤이 있는데 이는 세계매장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것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마그네사이트는 다른 화학 물질로도 변화시킬 수 있어 각종 제품의 원료로도 사용가능해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원 중에 하나이다. 여하튼 많은 양의 마그네사이트가 북한에서 잠자고 있다. 세계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각종 자원들이 북한 땅 속에 잠자고 있다.

 

이처럼 북한이 이렇게 발전도 많이 하고 있고 거기에다 어마어마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북한 정보 차단, 비방 등으로 인해 우리는 아직도 북한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그 이야기는 이미 10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도 이렇게 배우고 있으니 참으로 한숨이 나온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주권연구소

[아침햇살89] 문재인 민주당 정권 지지율 하락과 진보진영의 과제 (1)

문재인 민주당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끝을 모르고...

언론적폐 TV조선, 채널A 폐지에 관하여

1.보수적폐 나팔수, 종합편성의 탄생 2009년 7월 국회에서 ‘신문법과 방송법 개정안’(이하 미디어법)이 통과되면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조국, 윤미향 “악마”로 몬 가짜뉴스…‘마녀사냥’의 진실

기더기 언론 그들이 원한 건 ‘무조건 사퇴’ “조국 일가는 딸의 의대 부정입학을 위해 표창장을 위조하고, 사모펀드에 권력을 동원해 이득을...

[총정리] 반드시 구속·처벌해야 할 검언유착 사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가 저지른 검언유착 사건은 반드시 처벌해야 할 엄중한 사건이다....

NK 투데이

북, 완전봉쇄된 개성시 주민들에게 특별지원물품 전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완전 봉쇄된 개성시 주민들에게 특별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 폭우 ‘중급경보’…농경지와 농작물 보호 총력

최근 폭우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에서도 농경지와 농작물보호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북은...

북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사랑의 젖줄기 안겨주는 어머니공장”

“조국의 소중한 미래인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우리 당의 사랑의 젖줄기를 가슴 가득 안겨주는 어머니공장이다.” 북의 기자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취재하면서 했던 말이다.

북 김일성종합대학, 학과학습에 도움 주는 교육편집물 제작

평양시 대성구역에 있는 북의 최고 고등교육기관으로 알려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학생들의 학과학습에 도움을 주는 교육편집물들을 제작·보급했다고 북 매체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