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맞이 농사준비에 한창

북한에서 봄철 영농준비가 한창이다. 11일과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의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영농물자와 자재들을 우선적으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으며, “각지 농촌들에서 거름 실어내기가 마감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해주제련소, 정주미량원소과인산석회비료공장 등 비료공장이 생산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전력, 석탄공업과 철도운수 부문 등 비료 생산과 운반에 이용되는 여러 부문에서도 생산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 쌍룡광산, 동암광산 등의 광산에서도 인 비료에 필요한 많은 광물을 확보했고. 거름 생산에도 힘쓴 결과 2014년 두 달 동안 전국적으로 수천만 톤의 거름을 실어내 이미 계획량의 90%를 넘어섰다고 한다.

농기계 부문에서는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이 수천개의 치차(齒車, 톱니바퀴)들을 생산해 농업부문에 보내줄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희천정밀기계공장, 량책베아링공장에서도 연료펌프를 비롯한 영농 부속품과 농기계 부속품 생산을 다그치고 있다고 한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각지 금속공업 부문 공장과 기업소에서는 수백 톤의 선철과 많은 양의 파철을 영농 부속품 생산단위에 보내 주었다고 한다.

또한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12일 <평양방송>은 평안북도의 협동농장들이 봄 밀보리 심기를 완료했다고 보도했으며, 14일 <조선중앙방송>은 농촌 각지에서 전국적으로 4만여 정보(약 400㎢)의 냉습지를 개량해 경작지를 늘렸다고 보도했고, 17일 방송에서는 개성시 농업 근로자들이 최근 수천 정보의 봄갈이를 진행하고 황해남도와 평안남도에서는 봄철 나무심기에서 성과를 냈고 전했다.

한편 16일 <로동신문>은 <유기농법을 적극 장려하자>는 사설을 통해 “현 시기 유기농법을 적극 장려하는 것은 우리나라 농업발전의 요구이며, 세계적인 농업발전의 추세”라고 보도했다고 한다. 신문은 유기농법을 장려하기 위한 과업으로 ▲유기질비료 증산 ▲고리형 순환생산체계 확립 ▲생물농약의 활용 ▲우렁이 농법 수용 등의 선진재배 방법과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시했다고 한다.

영농준비와 더불어 유기농법을 강조하고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올해 농업생산에서 일대 비약을!”이라는 선전화까지 내놓는 등 농업을 “주타격방향”으로 삼고 있는 북한이 올해 농업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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