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화 사업에 남북해외가 나서다

남, 북, 해외에서 각각 북한 산림녹화사업에 힘을 기울이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0일자 <미국의소리방송>(VOA)은 19일 서울에서 <아시아 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창립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 녹화기구>는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산림 복원 사업을 지원해 북한 주민들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한반도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내용의 한반도 녹화사업을 제기했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아시아 녹화기구>는 북한과 협의해서 북한 내 시범 특구가 지정되면 나무 심기 뿐만 아니라 임농 복합경영을 도입해 성공사례를 만든 다음 이를 북한 내에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5월 평양에서 평양과학기술대학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재미교포들이 중심이 된 <조국을 푸르게>(One Green Korea Movement, OGKM)라는 단체가 북한에 65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황폐화된 산림의 복원 및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에 관한 국제 토론회>를 중국 선양에서 열었다. 2월 27일자 중국 <1코리안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조국을 푸르게> 일행과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 대외경제협조국장 리성일 단장을 비롯한 국토환경보호성 성원들 그리고 중국의 사회과학원 산하 응용생태연구원 학자 및 전문가, 국제임업연구기관연맹(IUFRO)등 산림관련 국제기구 성원, 산림관련 협회 모두 25명이 참석하였다고 한다. 북한의 리성일단장은 “이번 토론회 기간 동안 북쪽에서의 산림관리정책,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우선된 대상들, 병해충관리, 토지퇴화방지 및 사방야계공사, 침식을 막기 위한 물리적 대책, 북한과 국제기구와의 산림동맹협력관계, 양묘조림능력강화 등에 대한 활동들을 발표하고 이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를 토론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다방면에 걸쳐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월 25일자 <1코리안뉴스>는 북한이 수림화, 원림화 산림녹화계획을 세우고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단계로 10개년 계획을 실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림과학기술발전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2월 27일 산림조성과 관련한 논의를 포함하는 국토환경보호 부문 일꾼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산림녹화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식수절인 3월 2일에는 로동신문에서 <모두다 떨쳐나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자>는 사설을 실었다고 한다. 사설에서는 ▲임농복합경영방식 도입 ▲땔나무림 조성 ▲나무모 생산에 박차 등의 산림조성사업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더불어 봄철나무심기 사업을 강조했다. 이에 발맞추듯 3월 2일을 시작으로 북한 곳곳에서 각 단체별로 봄철 나무심기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식수절 이후 함경남도에서만도 3월 중순 15만 그루의 나무를, 자강도에서는 1억 수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북한이 자체적으로 산림녹화사업에 힘을 기울이는 것과 동시에 한국과 해외에서도 이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사업들을 계기로 북한 산림녹화 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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