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상 국제마라톤 대회에 최초로 미국인 참가

오는 13일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 국제마라톤> 대회에 미국인 10여명이 참가하게 되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3일자 <미국의 소리> 방송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북한전문여행사 <우리투어스>가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묘향산, 개성, 비무장지대를 돌아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북한 당국의 허용을 얻어 판매했으며 이 상품에 참가를 신청한 2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미국인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금까지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참가해 왔지만 미국인은 이번이 최초라고 보도했다.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1981년 북한 당국이 당시 김일성 주석의 69회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시작한 행사로 지금까지는 소수의 세계적 프로 마라토너들만 뛸 수 있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42.195km 풀코스와 함께 하프코스 및 10km 코스를 두어 관광객의 참가도 보장했다고 한다.

이 대회 코스는 7만 석 규모의 김일성경기장을 출발해 중국 인민해방군 참전기념비, 김일성대학 등을 거쳐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라고 한다. 관광객들은 선수들이 평양 시가지를 도는 동안 김일성경기장에서 축구와 배구 경기,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4시간 이내에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3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 역시 외국인 참가자를 모집하여 지금까지 약 200명의 외국인이 마라톤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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