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하면서도 낯선 개성]②교육도시 개성

개성은 깊은 역사만큼 문화가 많이 발달했지만, 교육의 중심도시로도 발전했다.

고려성균관대학, 송도사범대학, 안영애개성의학대학, 개성예술대학, 개성체육대학, 개성공산대학 등의 여러 대학과 경제전문학교, 체육전문학교, 예술전문학교 등 여러 전문학교가 있고, 고등중학교, 인민학교 등 168개의 각급 학교가 있다.

고려성균관대학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과 더불어 북한의 3대 종합대학으로 꼽힌다. 1992년 8월 고려시대의 성균관을 계승한다는 뜻으로 기존의 개성경공업단과대학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개교일도 국자감(성균관의 전신)이 세워진 992년 9월 1일로 잡고 있다. 교내에 김일성 주석이 한글과 한자로 쓴 고려성균관 친필비가 있다.

1992년 개명 당시만 해도 분묘·기숙사·대성전·명륜당 등 12동의 건물밖에 없었으나 1993년 1월부터 1, 2호 교사(校舍)와 수영장·체육관·기숙사·실습공장 등을 새로 세워 대학구역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2012년 9월 종합강의실, 교실, 실험실, 강좌실, 문화후생시설 등을 새로 개건했다. 

고려성균관의 교육목표는 경공업 부문의 과학기술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실기교육을 중시하고 있으며 수예공예·식료·제지 등 경공업 부문의 기술개선에 주력하고 있는데, 고려자기 제작기술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과로는 고려인삼학부·고려도자기학부·고려수예학부·고려방직학부 등이 있다. 

1998년 남한의 성균관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안영애의과대학

안영애는 서울 출신의 북한 공화국영웅이다. 한국전쟁 시기 조선인민군에 입대하여 간호사로 활동하며 폭격 피해를 입은 병동에서 자신도 부상당한 와중에 수십 명의 부상병들을 살려내고 사망했다고 한다. 유해는 애국렬사릉에 안치되어 있다.

안영애의 생애는 1970년대 주체문학, 주체예술이 꽃피던 시기 재발굴되어 널리 알려졌다. 1971년 그의 삶을 그린 영화 <한 간호원에 대한 이야기>와 이 영화를 토대로 한 조선인민군협주단의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 등이 제작되었고, 공화국영웅 칭호도 <당의 참된 딸> 발표 이후에 수여 받은 것이다.

안영애의 이름 따 만든 것이 안영애의과대학교이다.

송도사범대학

1961년 9월 유치원과 초등교육 교원을 양성하는 개성교원대학으로 발족했고 1971년 중등교원을 양성하는 개성사범대학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후 1973년 송도대학으로, 1977년 송도사범대학으로 개칭했다.

유치원 교양원과 소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3년제, 중학교 교원과 고등전문학교의 일부 과목 교원을 양성하는 5년제, 6년제 중등반 외국어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혁명역사학부, 어문학부, 물리수학부, 생물화학부, 예능학부 등의 학부가 설치되어 있으며, 개성시 북안동 3만 3천여 평방미터의 부지에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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