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 열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평양에서 최초로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고 통일뉴스가 20일자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주체적인 항공군의 강화발전에 쌓아올리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빛내이며 우리의 항공군이 이룩한 성과와 경험, 교훈을 총화하고 새 세대 비행사들을 비롯한 전체 비행사들을 하늘의 불사조, 하늘의 결사대로 더욱 튼튼히 무장시키자는데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또한 “적들이 대규모 련합상륙훈련을 벌려놓은 데 이어 또다시 련합공중훈련이라는 불장난질을 벌려놓음으로써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며 조선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조선반도의 남쪽 상공에 제국주의 쉬파리 떼가 덮여 있는 험악한 정세 속에서 조국의 영공을 다 개방해놓고도 전군의 비행사들을 모두 평양에 불러 대회를 진행한다는 그 자체가 우리의 배짱과 담력의 승리, 기개의 승리”라고 연설했다고 한다.

대회에서는 토론 및 맹세문이 채택되었으며, 어려운 비행전투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희생되기까지 한 14명의 육탄용사들에게 영웅칭호와 시계표창을 수여할 데 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정령이 전달되었고,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공화국 영웅칭호와 시계표창을 수여했다.

비행사대회에는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장동운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부 정치위원 등의 간부가 참석했다고 한다.

비행사대회 다음날인 16일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 부인이 비행사 대회에 참석한 조종사 및 조종사 가족들과 함께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17일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조종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제1차 비행사대회가 끝난 직후인 21일에는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88군부대를 불시에 찾아 비행훈련을 지도하기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대회에 참석했던 비행사들이 어제 돌아왔다는 보고를 받고 불의에 훈련을 조직했는데 훈련이 아주 잘됐다”며 “이것은 군부대에서 항상 <우리는 당의 출격명령을 기다린다!>는 구호를 들고 경상적인 전투동원 태세를 빈틈없이 갖추고 있음을 실증해준 것”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한다.

4월 11~25일에 한미연합 공군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가 진행되고 있었다.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의 동정을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했던 북한 매체가 비행사대회의 경우 닷새나 지난 뒤에 보도한 것은 비행사들이 영공을 비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밀유지 때문에 조종사들이 다시 부대에 돌아간 이후에나 행사 보도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20일자 연합뉴스는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와 관련하여 <로동신문>이 이례적으로 6면인 지면을 8면으로 늘려가며 비행사대회 한가지만을 보도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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