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정례회의 평양에서 열려

1956년 결성된 구소련 및 동구권 국가들이 맺은 국제철도협약을 기초로 해서 만든 협력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제29차 사장단 정례회의가 4월 24~27일 평양에서 열렸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북한의 전길수 철도상이 축하발언을 했으며,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성원국들 사이의 협조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더욱 긴밀히 진행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고 한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철도협력기구 지도부의 직능과 다음번 회의 소집기간, 장소 등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한다. 또한 2013년도 화물 및 여객수송 등 철도협력기구의 사업에 대한 총화 및 의정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번 회의에는 철도협력기구 대표단과 북한·러시아·중국·라트비아·헝가리·몽골·벨로루시·아제르바이잔·우크라이나·에스토니아·베트남·카자흐스탄·폴란드 등이 참가했다. 한국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제휴회원의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24일 평양 만수대를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에 헌화를 했으며 26일에는 타데우스 쇼스다 국제철도협력기구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평양 만경대를 방문하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참관하기도 했다.

회의 성과와 관련하여 28일 방북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최연혜 사장과 코레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국제철도협력기구 물류분야 회의와 2019년 사장단 정례회의의 서울 개최를 제안했고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장단 회의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 27개 정회원국 철도 회사 사장들이 참석하며 매년 열리는 만큼 2019년에 북한의 한국 방문도 가능성 있게 점쳐지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또한 남북이 철도와 관련하여 몇 가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남북간 상이한 철도 시스템을 이해하고 운영상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용어 표준화를 위한 남북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코레일 국제철도연수센터를 통한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국제철도 전문가 양성방안을 논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레일은 또한 국제철도협력기구 회원국들에게 한국정부의 정회원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 지원을 요청했고 회원국들은 “대륙철도에 있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유라시아 철도의 유일한 미연결인 남북철도 연결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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