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차세대통신망 구축, 전국으로 확대 추진

북한이 음성 뿐 아니라 영상, 데이터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통신망(Next Generation Network, NGN)을 평양에 구축했으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디지털타임즈 강진규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혔다.

지난 2일 <조선중앙통신>은 중앙정보통신국이 제29차 중앙과학기술축전에 참가하여 특등을 차지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에는 특등을 받은 기술이 정확하게 어떤 기술인지 소개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9일 <로동신문>의 보도를 통해 어떤 기술인지 드러났다.

5월 9일 <로동신문>은 중앙정보통신국이 다음세대망(차세대통신망)을 구성하고 운영체계를 확립한 성과를 가지고 제29차 중앙과학기술축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다음세대망이 음성신호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화 회선교환방식과 달리 음성과 영상, 자료 등 여러 가지 신호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묶음교환방식의 종합적인 첨단통신망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한 현재 평양시에서 다음세대망을 통해 날씨, 열차안내, 음성우편봉사 등 여러 가지 음성 및 다매체봉사를 하고 있으며 먼거리의료봉사체계(u헬스케어, 원격진료)도 이 망을 이용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빠른 기간에 다음세대망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에서는 지난 2008년 12월 이집트의 오라스콤 사와 합작하여 고려링크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3세대통신망을 구축했다. 현재 북한에 보급된 3세대 휴대전화는 빠르게 증가하여 현재는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7월 자유북한방송은 북한의 4세대 통신과 관련하여 북한이 중국 신웨이(信威) 텔레콤을 유력한 통신사업자 후보로 간주하고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신웨이 텔레콤은 북한의 제안에 따라 중국이 자체 개발한 TD-LTE(4G 무선광대역기술) 통신방식을 제공하고 삼성 등 한국기업의 휴대폰을 공급받아 북한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북한에서 스마트폰 <아리랑>, <평양타치> 등을 내놓은데 이어 중앙정보통신국이 주도하는 차세대통신망까지 전국에 구축되면 전국의 전자도서관, 기관, 원격의료시설, 산업시설까지 정보 연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정보화, IT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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