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과학성과 나와

북한이 최근 새로운 과학성과를 꾸준히 보도하고 있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과학원 레이저연구소에서 식물 종자의 발아율을 높이고 살균소독도 하는 플라즈마 종자처리기를 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고 한다. 플라즈마란 이온화된 원자 또는 전자같은 전하를 띤 입자들의 가스상태를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종자를 저온 플라즈마와 전자기장속으로 통과시키면 잠재상태에 있던 유용 유전자 형질이 깨어나면서 에너지대사와 물질대사가 강화되어 발아율이 높아지며, 스트레스에 강한 저항성을 갖게 된다고 한다. 실험에 따르면 알곡 작물에서 종자의 발아율은 5~10% 늘어나고 수확고 증수율은 10~15%에 달했으며, 특히 콩 작물의 경우 수확고가 35% 이상 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또한 통일뉴스는 26일자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원산수산대학에서 <무석축받이합금(8성분)>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무석축받이합금이란 비싼 원료인 주석을 쓰지 않고 만든 베어링 합금을 뜻하는 것이다. 통신은 <무석축받이합금(8성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석축받이합금(바-83)>에 비해 축 마모는 5배가 적고 접착율은 2.5배, 누름세기는 2.3배 정도 높으며, 열에 견디는 성질은 1.7배 높은 반면 깨지는 비율은 20배나 적고 수명은 훨씬 길기 때문에 주석 베어링 합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최첨단 수준의 베어링 합금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합금은 배기관, 전기기관차 주동축, 대형 발전기와 전동기, 압연기와 파쇄기, 압축기를 비롯해 회전축에 큰 짐이 실리는 기계들의 미끄럼베어링 재료로 이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합금이 개발됨으로써 인민경제 중요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각종 베어링 생산을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가 탄탄하게 됐으며, 이미 그 성능이 뚜렷이 검증돼서 현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도입돼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CT(컴퓨터 단층촬영)기술을 활용한 자원탐사기구도 개발되었다. 자주민보는 28일 <우리민족끼리>를 인용하여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 자원탐측공학부에서 지하탐사기술을 한계단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하는 첨단수준의 지하자원탐사기구인 CT직류전기탐사기구를 새롭게 연구개발하고 현실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개발한 CT직류전기탐사기구는 지하 150m 깊이까지 탐사할 수 있으며 지층의 전기 비저항분포와 인공분극률분포를 영상화 하여 채굴 대상이 되는 광석의 유형과 채굴의 대상이 되는 부분을 입체적으로 전망하여 석탄, 유색금속, 지하수 등을 신속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으며 건설물의 지반조사에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전기 비저항분포를 영상화하는 기술을 이용한 광물 탐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미 이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2003년 3월 1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기전자탐사연구실에서 CT기술을 응용하여 전기저항을 이용한 3차원 지하 영상화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갱 안에서 발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파가스와 먼지를 제거하는 신기술도 개발되었다. 4일 통일뉴스는 <산화철계 발파가스 중화제>와 <초음파 분사식 제진기(除塵機)>를 동시에 이용해 갱 내 발파가스와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도입하고 있다고 3일자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북한 발명총국에서 일하는 리기환 실장이 개발한 이 기술은 폭약에 중화제를 섞어 발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가스, 아황산가스를 제거하는 기술과 초음파 분사식 제진기를 배관에 설치해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시킬 때 물이 압축공기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음파 및 초음파를 이용, 먼지를 빨리 가라앉게 하는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중화제의 경우 암석의 굳기에 따라 폭약에 섞는 중화제의 양을 조절하여 폭발력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한다.

통신은 예전에는 갱 발파 이후 2~3시간 지나 작업을 시작했으나,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에는 15분 만에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으며 현재 희천발전소와 원산군민발전소,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황해남도물길건설장들에서 이 기술의 이점이 뚜렷이 확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올해 신년사에서 과학기술이 강성국가 건설을 추동하는 원동력이며 과학기술발전에 인민의 행복과 조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주권연구소

언론적폐 TV조선, 채널A 폐지에 관하여

1.보수적폐 나팔수, 종합편성의 탄생 2009년 7월 국회에서 ‘신문법과 방송법 개정안’(이하 미디어법)이 통과되면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조국, 윤미향 “악마”로 몬 가짜뉴스…‘마녀사냥’의 진실

기더기 언론 그들이 원한 건 ‘무조건 사퇴’ “조국 일가는 딸의 의대 부정입학을 위해 표창장을 위조하고, 사모펀드에 권력을 동원해 이득을...

[총정리] 반드시 구속·처벌해야 할 검언유착 사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가 저지른 검언유착 사건은 반드시 처벌해야 할 엄중한 사건이다....

묻혀선 안 될 윤석열-방상훈 비밀회동

7월 24일, 뉴스타파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사주 방상훈과 비밀회동을 했다는 보도를 했다.

NK 투데이

북, 완전봉쇄된 개성시 주민들에게 특별지원물품 전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완전 봉쇄된 개성시 주민들에게 특별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 폭우 ‘중급경보’…농경지와 농작물 보호 총력

최근 폭우로 인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에서도 농경지와 농작물보호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북은...

북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사랑의 젖줄기 안겨주는 어머니공장”

“조국의 소중한 미래인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우리 당의 사랑의 젖줄기를 가슴 가득 안겨주는 어머니공장이다.” 북의 기자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을 취재하면서 했던 말이다.

북 김일성종합대학, 학과학습에 도움 주는 교육편집물 제작

평양시 대성구역에 있는 북의 최고 고등교육기관으로 알려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학생들의 학과학습에 도움을 주는 교육편집물들을 제작·보급했다고 북 매체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