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군]②평산소놀음굿, 평주온천, 공룡 발자국 화석

평산군에는 평산소놀음굿이라는 특이한 문화가 전승되고 있다. 평산소놀음굿은 경사굿(농사나 사업, 장사 등의 번영을 빌거나 자손의 번창을 비는 뜻에서 행하는 굿) 가운데 제석거리가 끝난 다음 굿판을 마루에서 앞마당으로 옮겨 무당이 소의 모습으로 꾸미고 노는 굿 놀음을 말한다. 볏짚이나 가마니 또는 멍석으로 소를 만들어 사람이 쓰고, 이것을 마부가 몰고 다니면서 춤을 추고 노래하고 대사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경기도 양주와 황해도 평산, 인천 옹진의 것이 전승된다고 한다. 풍년을 기원하고 액을 쫓으며 마을 사람들의 대동단결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서 중요무형문화재 90호 지정되어 있다.

평산군에는 평주온천이 유명하다. 고려시대에는 문종을 비롯한 많은 국왕들이 휴양했었고, 특히 충렬왕이 자주 애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 관리소인 온정원이 관리하고 있으며, 온천수는 무색 청정하며, 냄새가 없다. 수온은 39℃로 약간 낮은 편이며, 1일의 용출량은 100만 리터 가량으로 매우 풍부하다고 한다.

평산군 룡궁리에는 천연기념물 46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다. 1989년 11월에 발견된 이 화석은 30개의 발자국으로 되어 있는데 크기가 길이 45cm, 너비 40cm, 깊이 4cm 정도고 오른발과 왼발 사이 거리는 80~90cm다. 이 화석은 북한 지역에 큰 공룡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며 고생물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1998년에는 산성리에서 두발로 걷는 수각류 발자국 화석이 발견이 되기도 했다. 

또 평산군 봉탄리 철봉산 자락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크낙새 살이터가 지정이 되어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고 있다. 

김영경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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