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보다 우수한 기능성 감자콩쌀 개발

지난 22일 통일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하여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건강식품연구실에서 주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식품인 기능성 감자콩쌀을 연구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능성 감자콩쌀은 감자와 콩의 혼합물에 일정한 양의 보조제와 수분을 합리적인 비율로 첨가해 부착력 등 모든 측면에서 이상적인 쌀형태의 건강식품이라고 한다. 또한 기능성 감자콩쌀은 특별한 보관시설이나 설비가 필요없이 낟알처럼 보관할 수 있고 가공도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식생활에서 주식으로 널리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기능성 감자콩쌀은 영양면에서도 우수한데 기능성 감자콩쌀의 영양소 함량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흰쌀에 비해 약 3배나 높았으며, 리신(lysine), 메티오닌닌(methionine), 트립토판(Tryptophan)과 같은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흰쌀보다 많고 비타민과 광물질 함량도 5~10배 높았다. 또한 흰쌀에 적은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 있고 소화흡수율도 흰쌀의 흡수율에 못지않았다고 한다. 임상실험 결과 기능성 감자콩쌀은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여러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한다.

북한에는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감자콩쌀 외에도 여러 쌀 대용품이 있다.

먼저 <감자쌀>을 들 수 있다. 처음 만들어진 감자쌀은 통상 물에 불린 감자를 삶은 다음 작게 짓이긴 후, 밀가루를 일정비율로 배합하여 쌀알 크기로 가공·건조시켜 제조했다. 2009년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 동향에 따르면 북한은 100% 감자로 만든 새로운 <감자흰쌀>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또한 2011년 7월 16일 <조선신보>를 인용 보도한 노컷뉴스에 따르면 검은 빛깔의 감자쌀도 개발되었다. 기사에서는 “최근에 나온 감자쌀은 감자의 물기를 빼고 남은 마른 물질에 강냉이나 밀 등의 낟알가루를 섞어 기계적인 방법으로 쌀모양을 성형해 만들며”, “검은 색깔의 감자쌀은 보기에도 언감자를 연상시키고 영양가도 높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많이 생산되는 옥수수를 이용한 쌀 대용 식품도 있다. 강낭쌀 또는 강냉이쌀은 옥수수 낟알을 빻아 쌀알크기로 잘게 쪼갠 것을 뜻하는 말이다. 북한에서는 강냉이쌀을 쌀과 섞어 밥을 해먹거나 나물 등을 섞어 밥을 해먹는다고 한다. 옥수수 가루를 이용하는 옥쌀도 있다. 옥쌀은 옥수수가루를 기본으로 기타 잡곡을 혼합하여 쌀 모양으로 성형하여 만든 대용식량이다. 북한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옥쌀을 만들어 이용해왔다고 한다.

벼, 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 중 하나인 옥수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주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감자는 옥수수, 밀, 벼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식량작물로 동유럽에 있는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경우 1인당 연간 130kg 이상 소비하는 등 몇몇 유럽 나라를 중심으로 하여 주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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