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학생 대북인식 조사① 주로 방송으로 북한 정보를 접해

NK투데이는 대학생들의 대북인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4월 20일~8월 11일 약 4개월에 걸쳐 400명의 대학생들을 대면 설문조사하였다. 그 결과를 연재한다. 

설문조사 대상 분석

전체 400명의 학생 가운데 남학생 212명, 여학생 174명, 성별을 밝히지 않은 이가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7명, 영남권 137명, 충청권 40명, 강원도 29명, 호남권 22명, 제주도 22명, 지역을 밝히지 않은 이가 13명이다. 수도권과 영남권을 제외하면 표본 수가 적어 통계적 의미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학으로는 55개 대학의 대학생들을 조사했다. 

학번별로는 10학번 이상 86명, 11학번 38명, 12학번 52명, 13학번 74명, 14학번 122명, 학번을 밝히지 않은 이가 28명이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4.9%다. 

남학생의 경우 11학번 이상 고학번과 12학번 이하 저학번으로 구분하여 별도의 통계를 냈는데 이는 군대가 대북인식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미국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 6개국을 대상으로 관심도를 물어보았을 때 미국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북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 러시아 순이었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미국

 북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

 러시아

 26.2

 18.0

 16.5

 15.0

 13.4

 11.0

표본이 적어 통계적 의미는 부족하지만 제주도에서 중국에 대한 관심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 최근 중국인의 제주 진출이 활발한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미국

 북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

 러시아

 21.7

 11.2

 31.0

 9.0

 13.1

 14.1

남학생 학번별 차이나 남녀 성별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학번별로 큰 차이는 없지만 12학번이 미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고, 13학번이 중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이 있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미국

 북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

 러시아

 ~10

 24.3

 20.5

 15.4

 15.7

 13.6

 10.6

 11

 24.4

 20.0

 16.9

 14.5

 12.7

 11.6

 12

 29.7

 18.0

 16.0

 13.6

 12.7

 10.0

 13

 24.4

 16.6

 18.8

 15.6

 13.1

 11.4

 14

 26.9

 17.1

 16.3

 14.6

 13.8

 11.4

유럽연합에 대한 호감이 가장 높아

관심도와 달리 호감도에서는 유럽연합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연합이 월등히 많은 호감을 받는 이유는 양극화나 복지 등 사회 문제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관심도에서 2위에 올랐던 북한은 일본 다음으로 호감도가 떨어졌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유럽연합

 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24.5

 20.2

 15.6

 14.2

 13.5

 12.0

관심도와 마찬가지로 호감도에서도 제주도는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월등히 높았고 유럽연합보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도 다소 높았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유럽연합

 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15.6

 18.9

 31.7

 14.4

 10.9

 8.4

호감도에서 남녀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다만 12학번 이하 저학번 남학생의 경우 유럽연합보다 미국에 더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유럽연합

 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11

 25.9

 20.0

 14.3

 14.2

 13.4

 12.1

 12~

 21.8

 22.4

 15.4

 14.9

 13.4

 12.0

학번별로는 11, 12, 14학번이 전체 결과와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11, 12학번의 경우 다른 학번에 비해 북한에 대한 호감이 높다. 특히 12학번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호감을 보였다. 14학번의 경우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유럽연합과 미국의 호감도가 같게 나왔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유럽연합

 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10

 26.8

 19.5

 14.5

 13.8

 13.6

 11.9

 11

 22.6

 18.7

 16.0

 14.2

 15.6

 13.0

 12

 22.8

 18.3

 15.9

 14.6

 17.1

 11.3

 13

 25.4

 18.7

 17.3

 13.8

 13.0

 11.7

 14

 23.2

 23.2

 14.9

 14.4

 12.4

 11.9

방송을 통해 북한 소식을 듣는다

북한에 대한 정보를 주로 어떻게 얻는지 묻는 질문에는 <방송보도를 통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진보성향의 신문·언론을 통해>가 뒤를 이었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6.8

 11.1

 46.1

 1.3

 3.6

 18.1

 9.2

 3.8

답변 보기는 다음과 같다. 

① 보수성향의 신문·언론을 통해

② 진보성향의 신문·언론을 통해

③ 방송보도를 통해

④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⑤ 북한 관련 서적이나 잡지를 통해

⑥ 인터넷 검색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⑦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보수성향의 신문·언론을 통해>, <인터넷 검색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반면 여성이 <방송보도를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8.5

 10.9

 44.5

 1.2

 3.2

 21.9

 6.5

3.2

 

 4.0

 11.9

 47.5

 1.5

 4.0

 13.9

 13.4

 4.0

남학생의 경우 12학번 이하가 <보수성향의 신문·언론을 통해>, <방송보도를 통해>, <인터넷 검색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얻고 있었다. 반면 11학번 이상은 <진보성향의 신문·언론을 통해>, <북한 관련 서적이나 잡지를 통해> 정보를 더 많이 얻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11학번 이상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11

 6.3

 16.8

 42.1

 0.0

 5.3

 18.9

 7.4

 3.2

 12~

 9.9

 7.2

 46.1

 2.0

 2.0

 23.7

 5.9

3.3

또한 학번이 내려갈수록 <진보성향의 신문·언론을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반대로 <방송보도를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은 대체로 높아진다. 12학번 이상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없다. <북한 관련 서적이나 잡지를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 역시 학번이 내려갈수록 낮아지는데 특이하게 10학번 이상에서는 오히려 낮다. 구체적 수치는 아래 표와 같다. (단위는 %)

 

 

 

 

 

 

 

 

 

 ~10

 5.7

 21.7

 38.7

 0.0

 3.8

 17.0

 7.5

 5.7

 11

 4.4

 17.8

 40.0

 0.0

 8.9

 17.8

 8.9

2.2

 12

 6.9

 12.1

 39.7

 0.0

 6.9

 20.7

 12.1

 1.7

 13

 8.3

 9.5

 44.0

 2.4

 2.4

 19.0

 10.7

 3.6

 14

 6.8

 3.0

 57.9

 3.0

 1.5

 18.8

 8.3

 0.8

북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몰라

북한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14개 문항의 OX 퀴즈를 보았다. OX퀴즈는 전혀 모른 상태에서 풀면 확률적으로 평균 50점이 나오게 된다. 50점 아래로 나오면 모르는 게 아니라 오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4개 문항과 답은 아래와 같다. 

① 지난 해 개장한 동양최대 규모의 스키장은 마식령 스키장이다. ( O )

② 지난 해 개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장은 세포등판 목장이다. ( O )

③ 석탄은 많지만 석유는 매장되어 있지 않다. ( X )

④ 올해부터 의무교육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났다.  ( X )

⑤ 행정구역 가운데는 ‘자강도’도 있다.  ( O )

⑥ 태블릿 PC를 자체 생산하지 못하고 전량 수입한다.  ( X )

⑦ 국화는 진달래꽃이다.  ( X )

⑧ 유엔 통계에 따르면 1993년 인구가 2121만 명이며 20년 동안 380만 명 가량 늘었다.  ( O )

⑨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00만 명을 넘는다.  ( O )

⑩ 인터넷은 특정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독자적인 인트라넷망을 가지고 있다.  ( O )

⑪ 헌법 상 최고주권기관은 국방위원회다.  ( X )

⑫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 O )

⑬ 외국인은 누구나 관광을 할 수 있다.  ( O )

⑭ 북한의 국가 목표는 강성국가다.  ( O )

전체 평균 점수는 54점이 나왔다. 문항별 점수는 아래와 같다. (100점 만점)

 문항

 1

 2

 3

 4

 5

 6

 7

 점수

 63.25

 34.25

 50.0

 55.5

 65.75

 71.75

 53.0

 문항

 8

 9

 10

 11

 12

 13

 14

 점수

 47.75

 54.5

 77.25

 36.25

 50.75

 22.5

 69.5

60점 이상 대체로 아는 문항이라 볼 수 있는 문항은 아래 5개다. 

① 지난 해 개장한 동양최대 규모의 스키장은 마식령 스키장이다. 

⑤ 행정구역 가운데는 ‘자강도’도 있다. 

⑥ 태블릿 PC를 자체 생산하지 못하고 전량 수입한다. 

⑩ 인터넷은 특정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독자적인 인트라넷망을 가지고 있다. 

⑭ 북한의 국가 목표는 강성국가다. 

40~60점 사이 대체로 잘 모르는 문항은 아래 6개다. 

③ 석탄은 많지만 석유는 매장되어 있지 않다. 

④ 올해부터 의무교육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났다. 

⑦ 국화는 진달래꽃이다. 

⑧ 유엔 통계에 따르면 1993년 인구가 2121만 명이며 20년 동안 380만 명 가량 늘었다. 

⑨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00만 명을 넘는다. 

⑫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를 수출하고 있다. 

40점 이하 대체로 오해하는 문항은 아래 3개다. 

② 지난 해 개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장은 세포등판 목장이다. 

⑪ 헌법 상 최고주권기관은 국방위원회다. 

⑬ 외국인은 누구나 관광을 할 수 있다. 

11번 문항의 경우 헌법 상 최고주권기관은 최고인민회의지만 실질적 최고지도자가 국방위원장(제1국방위원장)이기에 오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 정치 체계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13번 문항의 경우 북한 관광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점수는 지역별, 성별, 남학생 학번별, 학번별 차이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는 북한에 대한 지식이 전반적으로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주권연구소

[광복 75주년] 미국은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자주시보와 주권연구소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자주통일,...

[광복 75주년] 혈세낭비·범죄집단 주한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자주시보와 주권연구소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광복 75주년]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무기도입 중단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주권연구소와 자주시보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광복 75주년] 남북관계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주권연구소와 자주시보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NK 투데이

김정은 위원장 정치국 회의 주재 ‘당창건 기념일까지 수해복구, 주민생활 안정화’

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재 아래 13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북 어랑천3호발전소, 언제(댐) 총공사량의 71% 완료

올해 당 창건 75돌(10.10)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북 어랑천3호발전소 건설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북 ‘대성산샘물’ 홍보

 북이 평양의 대규모 생수 공장인 대성산샘물공장을 홍보하고 나섰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10일 대성산샘물공장 전경과 내부 모습 등을 공개했다. 매체는 국내 생수 광고 이미지를...

북 대청리 주민들,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 “사회주의농촌문화의 본보기 만들겠다”

북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주민들이 최근 홍수 피해를 본 이곳을 찾아 ‘예비양곡·전략물자’를 지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