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북한의 <메달데이> 출전선수 모두 메달 획득

인천아시안게임 사흘째인 22일, 북한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출전선수 모두가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째 금메달도 역도였다.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역도 58kg급 경기에서 리정화 선수(24)가 대역전극 펼쳤다. 인상에서 102kg을 들어 중국의 왕솨이 선수에게 7kg 뒤진 2위를 기록했던 리정화 선수는 용상에서 134kg을 들어 126kg에 그친 왕솨이 선수를 1kg차이로 누르고 금빛 바벨을 들어올렸다. 시상대에 오른 리정화 선수는 북한의 국가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어 출전한 남자역도 69kg급에 출전한 김명혁 선수(24)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명혁 선수는 인상 160kg(대회신기록), 용상 182kg을 합계 342kg을 들어 중국의 린칭펑 선수와 같은 무게를 들었지만 “같은 기록일 경우 몸무게가 덜 나가는 선수의 순위가 높다”는 몸무게 규정에 따라 2위를 차지했다. 김명혁 선수의 몸무게가 660g 더 무거웠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북한의 백일화 선수도 같은 규정 때문에 2위, 3위 선수와 같은 기록을 들어올렸지만 4위가 된 바 있다. 이로써 북한 역도는 지금까지 진행된 6체급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여자 체조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경기에서 홍은정 선수를 비롯한 여자 체조 선수들은 총점 214.650점을 획득, 214.350을 획득한 일본팀을 0.3점 차이의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체조 대표팀의 강영미 선수는 한국에서 경기한 소감을 묻자 “언어도 같고 민족도 같은데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기뻐했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은메달을 획득한 공을 돌리면서 “마음 같아서는 금메달로 기쁨의 보고를 드리려고 했는데 잘 안돼서 은메달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설경 선수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78kg급에 출전한 설경 선수는 결승전에서 한국의 정경미 선수와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특히 종료 10초 전에는 기술을 걸어 정경미 선수를 넘어뜨렸으나 점수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결과 설경 선수는 한국의 정경미 선수보다 지도를 하나 더 받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서는 동메달이 나왔다. 21일 규정종목에서 3위를 기록했던 북한 대표팀은 22일 자유연기에서도 3위를 차지, 합계에서 167.1247점을 얻어 중국(185.7221점), 일본(181.7047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북한 대표팀은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게 되었다. 또한 북한 대표팀은 공연 음악으로 <아리랑>과 <옹해야>를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북한은 22일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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