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과학기술행사로 과학기술중시 분위기 조성

제9차 평양 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가 인민대학습당에서 개막되었다고 통일뉴스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전람회장에는 북한과 뉴질랜드,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벨기에, 싱가포르,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20여개 나라의 수십 개 단체와 해외동포단체, 개별인사, 그리고 국제기구 및 북한주재 여러 나라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에서 출품·기증한 최신 과학기술도서들과 자료들이 전시됐다고 한다.

개막식 자리에 참석한 전람회 조직위원인 김정숙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이 전람회가 “인류공동의 진보와 번영을 이룩하고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인문과학기금대표단 단장인 블라디미르 프리들랴노프 총재는 축하연설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관심은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함께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성과를 담보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전람회가 북한의 강성국가 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는 2001년 시작되었다. 2004년까지 매년 진행하다가 그 후부터 2년마다 한번 씩 전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는 과학기술관련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에만 8건의 과학기술행사가 열렸다.

강진규기자 블로그에 따르면 북한에서 7월 9~10일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국가과학원 경공업과학분원 창립 60돌 기념 과학기술성과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경공업 부문 330여건의 논문이 제출되었고 60여 건의 과학기술자료들이 전시되었다고 한다. 7월 29일에는 제13차 전국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2,600여 건의 발명 및 새 기술성과자료들이 출품되었다. 

또 8월 11~13일까지는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전국기초과학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수학, 물리학, 역학, 레이저, 지리학 등으로 나뉘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열렸다. 그리고 8월 19일에는 전국청년과학기술성과전시회가 열렸다.

8월 26일부터 29일 사이에는 무려 4개의 과학기술발표회가 열렸다.

26~27일, 서해지구 수산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조선과학기술총련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발표회에는 어선과 어구현대화, 과학적인 어장탐색기술, 어로기술, 양식, 가공부문 등과 관련한 40여건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26~28일 남포시 정보통신국에서는 체신부문에 관한 180여 건의 자료가 발표된 전국체신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열렸다. 그리고 27~28일에는 문평제련소에서 전국 유색금속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열렸고 같은 기간 운전군 운하협동농장에서는 전국수의축산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은 <새 세기 교육혁명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교육의 나라 인재강국으로 빛내이자>는 논문을 발표하고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중시 기풍을 세우고 모든 일군과 근로자들이 현대과학기술을 열심히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최근 과학기술대회를 많이 개최하는 움직임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과학기술 중시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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