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 남녀 동반 우승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직후인 10월 5일부터 중국 광서성 난닝(南宁)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에서 북한의 리세광 선수와 홍은정 선수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우승을 일궈낸 것은 홍은정 선수였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금메달을 따냈던 홍은정 선수는 세계에서도 정상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1일 열린 여자 도마 결선에서 예선에서 2위의 성적으로 결승에 오른 홍은정 선수는 난이도 6.3과 6.4의 연기를 연달아 성공하며 1차시기 15.766점, 2차시기 15.433점, 평균 15.599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1위로 통과했던 미국의 시몬 바일스(Simone Biles)선수는 평균 15.554점, 홍은정 선수와 0.045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홍은정 선수는 시몬 바일스 선수의 연기가 끝나고 1위가 사실상 확정되자 코치와 함께 얼싸안고 관중석에 손을 흔드는 등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12일 열린 남자 도마 경기에서는 리세광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의 실수를 딛고 15.416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을 3위로 통과한 리세광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난이도인 6.4 연기를 연거푸 펼쳤다.

리세광 선수는 1차시기에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트는 기술)를 펼쳐 15.633점, 2차시기 본인의 이름을 딴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2바퀴 회전 후 1바퀴 비트는 기술)로 15.200점, 평균 15.416점을 받아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RADIVILOV Igor, 15.333)와 미국의 제이콥 달턴(DALTON Jacob, 15.199)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세광 선수는 2차시기를 마친 직후 왼쪽 발목에 큰 충격을 받아 절뚝거리는 등 부상까지 입는 투혼을 보였다.

리세광 선수의 라이벌이자 세계선수권 3연패를 노리던 양학선 선수는 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나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듯, 착지에서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7위에 그쳤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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