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 바지 착용 9월부터 금지?

10월 14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을 왕래하는 북한 주민들을 인용, 여성들이 바지차림으로 외출하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여성의 바지 착용 금지 조치가 “9월 1일부터 당의 지시사항으로 인민반 회의와 생활총화, 교양학습시간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반복해서 포치(전달)됐다”라며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조치로 인해 모든 여성들은 바지를 입고 다닐 수 없게 되었으며 농촌이나 공장 기업소등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출퇴근 길에는 치마를 입어야 하고 바지를 별도로 가져가서 일터 현장에서 갈아입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NK투데이는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방북했던 NK VISION2020 대표 최재영 목사로 부터 바지를 입은 여성 사진을 제공받았다. 이 사진은 10월 3일 찍은 사진이다.


이외에도 본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현지의 사진을 제공받았다. 


본지에 방북기를 기고하고 있는 CJ Kang은 9월 3~11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 CJ KANG의 방북기에 북한의 출근 시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는데 거기에도 바지를 입은 여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CJ Kang의 사진은 9월 3일 촬영된 것이다.

싱가포르의 아람 판(Aram Pan) 씨는 올해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북한에 다녀왔다. 아람 판 씨가 본지에 보내 준 사진은 모두 4장이며 이번 9월 방북 때 찍은 사진이다.

중국 언론 <인민망>에서는 지난 9월 9일, <사진으로 보는 9월의 평양>이라는 사진기사에서 북한 여성들이 바지를 입고 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본지는 지난 10월 5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의 귀환을 환영하는 행사에도 바지를 입은 여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이 평양 현지에서 촬영하여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바지를 입은 여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도통신 동영상 보기 클릭 >>

관광차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숫자가 1년에 약 10만 명이라고 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북한 여성들의 바지 착용 여부는 조금만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안이다. 비이성적인 북한 보도 행태가 아쉽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3 COMMENTS

  1. 북한의 젊은여성들이 바지착용하면서 외출하기 시작한거 몇년안된다~!!!!! 그전에는 아무리 추워도 치마입고 다녔다는거 몰랐냐? 최근 북한여성들의 사진보면 바지입은 여성들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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