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북한 여행4]북한의 특목고, 금성학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한 중학생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북한에는 우리의 중학교에 해당하는 초급중학교와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고급중학교가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하듯 북한에서는 두유 급식을 합니다. 북한은 두유를 콩우유라고 부릅니다. 

학교 수업이 끝났네요. 친구들끼리 재잘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합니다. 

학생들이 몰려나와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이 가까우면 자전거를 타고 가기도 하겠죠?

방과 후에는 점심을 먹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나 학생회관에 갑니다. 방과 후 교실인 셈이죠. 근처에 학생회관이 없으면 다시 학교에 가기도 합니다. 

여기가 학생소년궁전입니다. 방과 후 교실에서는 주로 예체능을 배웁니다. 물론 방과 후 교실은 무료입니다. 사교육비든 공교육비든 교육비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하네요.

북한에도 특목고가 있습니다. 일단 도마다 하나씩 있는 제1중학교가 있습니다. 주로 수학, 과학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들어가는 영재학교입니다. 평양제1중학교가 유명하죠. 또 외국어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외국어학원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과학기술을 지망하는 학생들도 많이 들어갑니다. 외국어를 먼저 배워 외국의 선진 과학기술을 배우겠다는 취지죠. 

예술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금성학원인데요, 인민반, 중등반, 전문부, 대학부를 갖춘 종합 예술학교입니다. 

이곳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1대 1 수업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공연도 많이 하겠죠?

특이한 건 <콤퓨터 수재양성반>도 있다는 겁니다. 컴퓨터 수재를 키운다는 건데 예술교육 전문기관에는 어울리지 않네요. 뭔가 이유가 있겠죠?

이런 특목고에는 어떤 학생들이 들어갈까요? 항간에는 <당간부 자녀들>만 들어간다고 하는데 실상은 다른 것 같습니다. 어차피 무상교육인데 돈이 부담돼서 학교를 못 보내는 경우는 없겠죠. 

2005년 월간 <민족21> 55호 기사를 보면 금성학원 학생 인터뷰가 나옵니다. 아버지가 운전수라고 하네요. 학생 말로는 재능이 있으면 누구든 선발해서 가르친다고 합니다. 지방 학생소년궁전에서 실력이 좋아 발탁돼 편입한 학생도 있고요. 

한때 남북교류가 활발한 때는 남북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서 어울려 놀 기회가 종종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요. 하루빨리 그런 날이 다시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3 COMMENTS

  1. 우와 ..북한이라길래 너무 신기해서 들어오니..단순여행은 아닌거 같네요
    북한 문화에 대해 너무 잘 알고계시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2. 금성학원이면 우리나라로 치자면은 예술중고등학교인데 북한에서는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시키는 학교이기도하죠! 참고로 북한에서 연예인이나 예술인이 될려면 평양연극영화대학 김원균평양음악대학 평양음악무용학원 혹은 배우양성소나 각지방의 도 예술학교를 나와야 연예인이 될수있다고하니…!

  3. 하지만 지금은 예술영화제작도 못하고 주로 아동영화나 기록영화 과학영화 다큐영화등을 촬영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래서일까? 작년에 재일총련언론인 조선신보의 인기처녀코너에서 평양국제영화제 진행을 했던 영화배우 지망생이자 평양연극영화대학교 배우과 5학년에 재학중인 배은이양이 나오는데 그아이의 증언으로는 자신은 영화출연이여 봤자 실습영화 몇편 나온게 전부였다고 인터뷰를 하더군요? 과거에는 예술영화가 수십편이나 제작을 했었는데 요새는 많아야 6편정도였다고하니 점차 우리나라영화에 밀리는 상황이 되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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