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노골드는 잊어라! 칭다오 그랑프리 금2, 동1

지난 11월 19~21일 2014 칭다오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열렸다. 칭다오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는 국제유도연맹(IJF)이 주최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참가 포인트도 걸려있었다. 2003년부터 한중일 3국이 <칭다오 그랑프리>·<도쿄 그랜드슬램>·<제주 그랑프리> 대회와 함께 1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개최하면서 아시아 투어 대회가 되고 있다.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21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북한에서는 여자 48kg급의 김설미 선수, 여자 75kg급의 설경 선수, 남자 73kg급의 홍국현 선수 등 3명이 참가했다.

첫째 날, 여자 48kg급에 출전한 김설미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상대로 경기시작 45초 만에 번개 같은 밭다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설미 선수의 기술에 러시아 선수는 손을 쓸 틈도 없이 한판을 빼앗겼다. 김설미 선수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둘째 날에는 남자 73kg급에 출전한 홍국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국현 선수는 벨기에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경기시작 8초 만에 유효를 빼앗기고, 점수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어진 공격에 누르기를 당하는 등 불리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홍국현 선수는 경기 시작 1분 4초 경 왼쪽 업어치기로 상대 선수를 크게 넘기며 절반을 획득하며 역전했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홍국현 선수는 경기 종료 1분 40초 전 추가로 유효를 따내는 등 벨기에 선수를 몰아붙였다. 결국 절반 하나에 유효 하나를 따낸 홍국현 선수가 벨기에 선수에게 우세승을 거두며 73kg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국현 선수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여자 75kg급에 출전한 설경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네덜란드 선수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설경선수는 경기 종료를 1분 25초 정도 남긴 상황에서 허리 기술을 걸었던 네덜란드 선수의 중심이 무너진 틈을 타 상대 선수의 오른다리와 목을 동시에 잡으며 조르기 기술를 시도, 단번에 한판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며 아쉬워했던 설경 선수는 우승을 확정 짓자 환한 웃음을 띠기도 했다.

11월 27~29일, 3일 동안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열린다. 북한 선수들은 23일 모두 북한에 돌아갔으며 제주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면 남북관계 발전에 좋은 조건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남북 대화가 단절된 상황이 아쉽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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