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북한 여행7]여자 기숙사를 들어가다

오늘은 북한의 한 공장 기숙사를 가보려고 합니다. 평양에 있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노동자 합숙소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머니 이름을 딴 공장이니 보통 공장은 아닌 듯합니다. 이 기숙사는 작년 말 착공해 올해 5월에 완공됐다고 합니다. 미혼 여직원들이 사는 기숙사라고 하네요.

전경도를 보면 330개 침실에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니 엄청난 규모입니다. 

7층 건물 3개 동이 이어져 있고 식당 건물이 따로 있는 형태입니다. 


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할 공간도 마련했군요. 자,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새 건물이라 그런지 시설들이 깨끗합니다. 전기난방을 한다네요. 

첫 입주한 노동자들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한 방에 7명이 들어가는데 옷장이 7칸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은 브라운관 방식이네요.

이 사진은 9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까와 달리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역시 7개죠? 침대가 있는 방과 온돌방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침대가 5월 입주 후 나중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불과 베개가 똑같은 걸로 보아 모두 공장에서 지급한 것 같습니다. TV에 먼지 쌓이지 않게 커버를 씌운 것도 보이고, 그 밑에 다리미도 보입니다. 사진 찍는다니까 구석에 비켜서서 겸언쩍어하는 기숙생도 보이네요.

계단을 오르다보면 휴게실 같은 공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이 아까와 달리 액정(LCD) 방식이네요.

여기는 화장실입니다. 집단생활을 해야 하니 세면대도 여러 개 있습니다. 세탁기도 보입니다. 

목욕탕입니다. 70명을 수용할 수 있고 2개가 있다고 합니다.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군요. 북한은 공장대학이라고 해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노동자들을 위한 대학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시설도 갖춰 놨군요. 미용실과 안마실입니다. 

기숙사 안에 상점도 있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상품이 주로 있네요. 자, 이제 식당으로 갑시다. 

800석 규모의 식당입니다. 23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려면 식당 규모도 커야겠죠? 

식당 조리실 모습입니다. 

입주식을 마치고 기숙사로 들어가는 공장 노동자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새 집에 들어간다니 당연히 기분이 좋겠지요.

다음 시간엔 어디로 갈까요? 벌써 겨울이라 눈이 내리는데 스키 한 번 타러 갈까요?

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2 COMMENTS

  1. 자본주의국가에서는 저런 기숙사들이 세워져도 뉴스거리가 안되는데 기본적인 시설조차 안되어있는 북한에서는 저런 기숙사가 생기면 그야말로 장군님 고맙습니다하고 절을 할판이네요?

    • 열등감 쩌네.
      자본주의국가 공장 노동자 기숙사 중에 저런 기숙사가 어디 있나?
      저런 기숙사가 없으니 뉴스거리도 없지.
      뉴스 틀면 매일같이 돈 때문에 죽고 죽이고.
      북한보다 잘 산다는 남한에서 왜 북한 사진만 보면 열등감에 쩔어서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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