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스키장 관광 상품 둘러보니

다음(DAUM) 아고라 청원란에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타고 싶어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마감일도 되기 전에 서명목표 100명을 초과했다. <드라>라는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은 “국내 유명 스키리조트 어디를 가도 사실 규모나 설질 등이 성에 차지는 않거든요”라며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스포츠를 더 좋은 환경에서 즐기기 위해 캐나다, 일본 등으로 스키여행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개장한지 1년 정도 된 마식령스키장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동양 최대”라면서 “여기로 스키여행을 갈 수 있으면 대박일 것 같아요”라며 청원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여행사 <우리투어스>는 마식령스키장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4박5일 단기 스키투어 상품의 경우 싱글은 2194달러, 더블은 1894달러라고 한다. 현재 내년 1월 2~8일, 20~24일, 2월 17~21일 일정이 있다. 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날: 오전에 베이징 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 오후에 개선문을 둘러보고 양각도 국제호텔에 들어가 저녁을 먹는다. 식사 후 락원 술집에서 맥주를 마신다. 

둘째날: 오전에 동명왕릉을 둘러보고 신평 찻집에서 커피를 마신 후 원산에 도착해 해산물을 맛본다. 오후에 원산 혁명 전적지와 원산 광장을 둘러보고 밤에 마식령 호텔로 간다. 

셋째날: 하루 종일 스키를 탄다. 

넷째날: 오전에 스키를 타고 오후에 평양에 돌아간다. 평양에서 주체탑, 김일성광장을 둘러보고 외국어서점에서 기념품 쇼핑을 하고 밤에 메아리 사격장을 간다. 사격장에서 꿩사냥을 해서 먹을 수도 있다. 맥주도 마신다.

다섯째날: 오전에 베이징으로 돌아간다.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마식령스키장 리프트 종일이용료는 스키나 스노우보드 대여료를 포함하여 35달러(25유로), 야간이나 반나절 이용료는 21달러(15유로)다. 만약 자신의 장비를 직접 가져가면 20kg까지 무료며 초과할 경우 kg당 4유로를 추가로 내야 한다. 슬로프는 5개만 개방하고 있다. 

단기 외에 장기 스키투어도 있는데 1월 11~19일, 19~27일 일정이 있고 싱글은 2524달러, 더블은 2394달러다. 

다른 관광을 빼고 스키장만 간다면 훨씬 저렴한 상품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에서 직접 육로관광을 할 수 있다면 국내 스키장보다 더 저렴하게 스키를 탈 수도 있겠다. 

현재 한국 국민은 5.24조치에 의해 개성공단과 금강산지구를 제외한 북한 지역을 방문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종교행사 등에서 민간교류가 조금씩 열리고 있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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