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북한 여행8]외국인 관광객이 호평하는 마식령스키장

겨울입니다. 겨울 하면 눈, 눈 하면 스키가 떠오르죠? 흰 눈이 쌓여 있는 산 속에서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상상만 해도 속이 시원합니다. 

북한에도 스키장이 있습니다. 1년 전 이맘때 강원도 원산시에 개장한 최신 스키장, 마식령스키장을 찾아가보겠습니다. 

산을 연상케 하는 마식령스키장 입구입니다. 

북한은 주유소를 연유공급소라고 합니다. 

종합안내도입니다. 9개 슬로프와 3개의 응급시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키장에 가면 가장 먼저 장비를 빌려야죠. 장비 대여료는 리프트 이용권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데 종일권의 경우 외국인 35달러(25유로), 야간이나 반나절 이용료는 21달러(15유로)라고 합니다. 그런데 북한 주민의 경우는 고작 60원이라네요. 거의 공짜 수준인거죠.

스키복 브랜드 중에는 <마식령>도 있다고 합니다. 

마식령스키장은 특이하게 안전헬멧도 제공합니다. 

장비 착용이 끝났으면 출발해 볼까요? 

마식령스키장 초중급코스에는 특이하게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눈썰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빙워크를 스키장에서 보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리프트 대신 무빙워크를 설치했나봅니다. 

무빙워크를 타려면 입구에서 RF카드를 찍어야 합니다. 카드를 찍으면 “환영합니다”라는 멘트가 나온다고 하네요. 

중고급코스는 경사가 급해서 리프트를 타야 합니다. 리프트 3개는 중국산, 1개는 오스트리아산이라고 합니다.

자, 출발합니다.

그런데 리프트 아래에 보여야 할 안전그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리프트 추락사고가 날 수도 있을 텐데 좀 위험해보이네요. 

정상까지 올라가려면 리프트를 갈아타야 한다고 합니다. 뒤로 보이는 경치가 아찔하네요. 현재는 1~5주로만 개방하고 있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안전하게 착지 성공! 

사실 리프트 속도가 좀 느립니다. 정상까지 가려면 중간에 갈아타기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상에 오르는데 무려 40분이나 걸린다네요. 그래서 정상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스키버스를 도입했습니다. 15분 만에 정상 도착 OK!

단체관광 오신 분들입니다. 활강 준비를 하고 있군요. 자, 이제 출발합시다.

바람을 가르며 내려갑니다. 개장한 지 얼마 안 돼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마음껏 즐기면서 스키를 탈 수 있겠네요. 

내려오는 모습만 봐도 시원하네요.

다 탔으면 장비를 깨끗이 청소해야겠죠?

마식령스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타본 소감을 물어보니 “최고”라고 하네요.

그동안 북한에는 스키장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스키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줄 지어 스키를 배우는 사람들 옆으로 대형 전광판이 보입니다. 풍향, 풍속 등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한 쪽엔 스케이트장도 있습니다. 스키 타기 지겨우신 분들은 이쪽으로 오세요.

야간에도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음… 이건 눈썰매?

스웨덴 아레코(ARECO) 사의 인공강설기가 줄지어 있습니다. 

인공강설기 뒤로 보이는 경치가 장관입니다. 마식령스키장의 장점은 동쪽으로 동해 바다를 보면서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점이라네요.

눈이 쏟아집니다. 오늘은 그만 타야겠네요. 다음 시간엔 마식령호텔과 스키장 여기저기 시설들을 둘러보도록 합시다. 

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3 COMMENTS

  1.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아왔는데, 구경거리가 아주 많네요. 눈이 선해지는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20분간 이 블로그에서 놀다가 갑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연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2. 용평스키장보다는 시설이 그래보이지만 마음만은 깨끗하고 순결해보이는 마식령스키장 박근혜대통령도 제발 대한민국국민들이 자유롭게 북한여행을 가서 저기 마식령스키장에 가서 마음껏 스키타게 해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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