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납치됐다던 일본인, 일본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어…

최근 러시아 공영방송 스푸트니크에서 북한에 대한 왜곡보도 및 악선전을 비판하는 기사를 잇달아 냈다.

2016년 12월 1일 스푸트니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의혹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스푸트니크 기사 헤드라인 [출처: Sputnik Capture]

1985년 2월 도교 경찰청은 일본인 카즈키 미사노리(68) 씨가 북한에게 납치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경찰청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스시 음식점 요리사로 일하던 카즈키 씨가 귀국한 후 다시 미국으로 가려고 했을 때 북한에 납치당했다고 교도신문에 제보했다.

그런데 11월 말 특별조사위원회(Special Investigative Committee)는 일본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는 카즈키 씨를 발견했다.

그러나 개인보호 측면에서 카즈키 씨를 어디서 발견했는지 등의 세부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같은날 스푸트니크는 ‘북한인권단체, “북 주민 절반 이상이 마약”…그럼 프로포폴은?’ 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면서 한 북한인권단체의 주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스푸트니크 기사 헤드라인 [출처: Sputnik Capture]

스푸트니크는 12월 1일 북한인권정보센터 이관형 연구원이 해당기관 주최 세미나에서 “부모가 필로폰을 이용하면 아이들은 당연히 빠른 시일 내에 이용하게 된다”며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필로폰)은 (북한의) 모든 연령대에 일상화되어 있으며 평양 거주 유치원생 6세 여아가 필로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믿기 힘든’ 주장을 펼쳤다고 했다.

이는 탈북자 1467명과 면접을 통해 ‘북한 거주 당시 마약 관련 경험’을 듣고 데이터로 집계한 결과로 이 데이터를 분석한 이화여대 양옥경 교수(사회복지학)은 (북한에서) “한집 건너 하나씩, 생일 같은 좋은 날 한번씩 마약을 사용하고, 평양 길거리에서도 (마약 접촉을) 많이 볼 수 있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현재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주장은 12월 23일 SBS의 ‘[취재파일] 결핵에 마약까지…병 드는 북한사회’, 12월 19일 MBC의 ‘북한은 왜? <北 주민 30%… 마약 경험?>’, 12월 1일 세계일보의 ‘北인권단체 “北서 마약 일상화…주민의 최소 30% 소비” 등 많은 언론방송에서 보도된 상황이다.

그러나 스푸트니크의 경우, 이같은 주장이 믿기 힘들다면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입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건드렸다.

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은 일부 사람들에게 황홀감(euphoria), 회복감(well being sensation)을 주기 때문에 프로포폴 약물 의존성이 발생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2011년 한국 식약청에 의해 마약류로 분류된 물질이다.

스푸트니크는 북한에 마약이 성행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정작 프로포폴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한국 정부와 언론방송 등을 비판한 것이다. 

최근 연이어 러시아 공영매체 스푸트니크가 북한에 대한 오보, 과장보도 등을 꾸준히 지적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한국 방송과 언론은 북한 관련 스푸트니크의 그 어떤 기사도 전혀 인용보도하지 않은 상태이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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