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왜?]천리마운동 – ④ 북한이 인민을 대하는 방법3: 애국자를 대우한다

북한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서 국민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김일성 주석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민대중의 창조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하며 그들의 열성과 창발성과 재능을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라며 국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어떤 사람들은 북한은 국민들을 동원해 강제노동을 시킨다고 말한다.

북한이 국민들을 강제로 노동시킨다는 말은 사실일까?

북한은 국민들을 어떻게 대했으며 어떻게 동원했을까?

 

북한이 인민을 대하는 방법3: 애국자를 대우한다

북한은 국민들이 열정적으로 일하도록 일을 많이 한 사람을 대우하는 풍토를 만들기도 했다.

북한은 일을 열심히 한 사람을 ‘노력영웅’으로 표창한다.

노력영웅이란 경제, 문화, 건설 등 부문에서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주는 호칭이다.

북한은 노력영웅에게 시상을 한다.

천리마선구자대회 참가한 ‘영웅들’ Youtube 캡처.

노력영웅에 선정되면 국기훈장 1급과 메달, 표창장을 받는다.

노력영웅은 국기훈장 제1급에 따르는 연금을 규정액의 2배로 받고, 식량, 부식, 휴양지 이용, 주택배정에서 특혜를 받는다고 한다.

또한,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철도를 무임승차할 수 있고 전용칸, 침대칸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병원 이용, 영화 관람을 할 때도 우선권이 있다고 한다.

이런 물질적 보상 외에도 북한은 사회적으로 일을 많이 한 사람을 높게 평가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영웅에 대해 “우리가 말하는 영웅은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한 투쟁에서 세훈 위훈으로 하여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을 대우하는 방식은 천리마운동 시기 평양 제사공장 작업반장이었던 노력영웅 김확실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김확실은 자기 작업반에서 노동 의욕이 없고 성과가 적은 사람들을 만나 고민을 풀어주고 더 일을 많이 하도록 설득하고 노동 의욕을 고취했다.

그 결과 김확실의 작업반은 1959년 천리마작업반으로 선정되었다.

김확실은 자신의 작업반을 높은 성과를 올리도록 하는 데 성공하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이 몇 배나 힘들고 수입은 적은 다른 뒤떨어진 작업반으로 자진하여 옮겨갔다.

김일성 주석은 김확실을 직접 언급하며 “노동규율도 잘 지키지 않으며 작업에도 성실히 참가하지 않던 낙후한 동무들을 인내성 있게 교양하고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하여 전체 집단을 단결되고 각성된 집단으로 만들었으며 과거에는 생산계획을 70%밖에 수행하지 못하던 것을 오늘은 140%로 수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라며 치하했다.

북한의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은 김확실의 모범을 널리 알리도록 조치했다.

북한이 일을 많이 하고, 집단과 사회를 위해 모범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사회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장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자 북한 곳곳에서 김확실과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탄생했다.

만년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 길만식이 수입이 적고 낙후한 작업반으로 옮겨가 그 작업반을 광산에서 가장 우수한 작업반의 하나로 만들었으며, 평양 견방직 공장 차응자 작업반, 박봉녀 작업반도 낙후한 작업반을 돕기 위해 각 작업반원이 다른 작업반의 한 명씩을 맡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 결과 천리마운동을 통해 66명의 노력영웅이 탄생했고, 2만 4천여 명이 훈장과 메달을 받았다.

북한에서는 일을 잘하고 많이 한 사람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격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천리마운동 후 선출된 제3기 최고인민회의를 보면 총 대의원 총 383명 중 노력영웅이 62명, 공훈광부 17명, 천리마작업반장이 23명으로 전체 대의원의 27%를 차지했다.

13기 대의원들의 경우, 상이나 훈장을 받은 이들이 대의원의 30.2%, 영웅칭호를 받은 이들이 대의원의 14.6%에 해당한다.

이렇게 북한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높게 대우하는 풍토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북한은 드라마 ‘금골의 61년생’에서도 청년들이 검덕광산에 위훈을 세우겠다며 스스로 찾아오는 장면을 묘사했는데, 이 또한 힘든 일을 하는 것이 애국이며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북한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NK투데이 편집부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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