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북한 여행9]아늑한 분위기의 마식령호텔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당일치기로 스키를 타거나 야간스키를 타는 경우도 많지만 스키를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1박2일은 해야겠죠? 마식령스키장에도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그 중 마식령호텔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왼편 건물은 스키장비 대여 등을 하는 곳이고 오른쪽 건물이 호텔입니다. 이 사진은 2014년 초에 찍은 사진인데, 2014년 가을에 찍은 아래 사진과 비교해보면 그새 새로운 시설이 들어섰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왼편에 적십자 표시가 붙어있는 작은 건물은 응급처치하는 곳이며, 오른편으로 건물 사이에 있는 돔 형태의 시설은 카페입니다. 여기는 나중에 가보도록 하고 일단 호텔부터 들어갑시다. 

마식령스키장 입구와 비슷하게 산 모양으로 만든 호텔입니다. 묘향산에 있는 향산호텔도 산 모양으로 지었는데 북한은 주변 경치와 어울리도록 건물을 디자인한다고 하네요.

로비에 들어왔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까 밑에서 보면 안 보이던 마식령스키장 모형(미니어처)이 보이네요.

중간에 앉아서 쉬는 곳입니다. 

자,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들어갑시다. 

3등급 객실입니다.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벽과 마루가 아늑한 느낌을 주네요. 흰 눈 사이로 스키를 신나게 타고 들어오면 저절로 몸이 녹을 것 같습니다. 

침대 머리맡에는 조그만 그림 액자도 걸려있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그림은 초등학생 작품인가요?

2등급 객실입니다. 침실 자체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긴 한데 미닫이문 밖으로 거실이 있답니다. 

거실은 꽤 넓네요. 벽걸이 TV도 보입니다. 

가족실도 있습니다. 조리시설도 갖춰놨군요. 

여기는 가족실 침실입니다. 

TV에는 북한 방송은 물론 외국 채널들도 나온다고 합니다. 화면은 싱가포르의 <채널 뉴스아시아>라는 방송입니다. 

욕실입니다. 

욕조와 별도로 샤워부스를 갖췄네요.

자, 방을 다 둘러봤으면 서두릅시다. 오늘은 가볼 곳이 많습니다. 

추운 날씨에 스키를 타려면 든든히 먹어둬야겠죠?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여기서는 태블릿 PC 같은 기기를 이용해서 주문을 합니다. 맵고 짠 정도도 조절할 수 있다는군요. 일단 약밥은 별표가 두 개 반이네요. 이왕이면 별표 다섯 개짜리 메뉴를 보여주지…

아침식사에 나온 샐러드입니다. 정갈하게 나온 게 식욕을 돋우는군요. 

점심식사는 푸짐하네요. 외국관광객을 위한 차림이라 그런지 퓨전식 상차림입니다. 

호텔에만 식당이 있는 건 아닙니다. 스키장 정상에도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여기는 뷔페식이네요.

식사 후에는 가볍게 차 한 잔 어떤가요? 로비에 있는 카페입니다. 

초반에 봤던 돔 카페입니다. 

저녁에 보니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 

돔 카페 내부입니다. 사슴박제와 소나무 분재가 눈에 띕니다. 

간식도 챙겨 먹읍시다. 어묵이 먹음직합니다. 

빵도 있습니다. 랩으로 포장했네요. 

여기는 스낵바입니다. 

라운지입니다. 

라운지 옆에는 당구대도 있습니다. 

수영장도 가볼까요? 한 겨울에 스키 타러 와서 웬 수영이냐고요? 그래도 호텔인데 당연히 수영장이 있겠죠?

인공폭포도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난방이 돼서 춥지는 않답니다. 

피트니스센터입니다. 

런닝머신, 걷기운동, 자전거운동 기구들은 기본이죠. 

그 밖에 정체불명의 운동기구들도 있네요.

운동하고 나면 샤워를 해야겠죠? 여기는 락커룸입니다. 

여기가 샤워실입니다. 안타깝게도(?) 샤워하는 사람은 없네요.

샤워실 입구에는 전신건조기가 있습니다. 수건이 필요 없을 듯 하네요.

여기는 사우나입니다. 눈밭에서 스키타다 들어오면 몸이 사르르 녹겠네요.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요? 스팀이 나오는 사우나라고 합니다. 습식 사우나를 말하는 듯 하네요. 

안마실도 있습니다. 천장을 보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저 봉을 잡고 온 몸을 자근자근 밟아서 안마하나 봅니다. 

이발소도 있습니다. 스키 타러 와서 이발하는 사람도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발소가 있으면 미용실도 있겠죠?

여기는 노래하고 춤추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형 노래방쯤 되려나요?

여기는 매점입니다. 

스키용품들도 팝니다. 호텔 시설은 웬만큼 다 봤으니 이제 밖에 나가보죠. 

여기는 응급처치하는 곳입니다. 스키장 중간에 여러 곳이 있는데 가벼운 부상을 치료하는 곳이라네요. 부상이 크면 원산 시내 병원으로 옮기고, 중상이면 헬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후송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조심조심.

갑자기 까만 사진이 나와서 놀라셨나요? 자세히 보면 별들이 보입니다. 가을하늘이라 눈에 띄는 밝은 별은 없네요. 하지만 겨울에 보면 환상적이겠죠? 

마식령스키장, 북한이 자랑하는 시설이다 보니 볼거리도 많습니다. 북한 관광길이 열려 자유롭게 스키장 놀러갈 날이 빨리 찾아오길 기대해봅니다. 

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5 COMMENTS

  1. 우리나라의 용평리조트는 저리가라할정도의 최고급시설이다~~!!!!! 어서빨리 5.24조치가 완전 해제가 되어 우리나라 국민들도 마식령스키장에 가서 자유롭게 스키를 타는거다!

    • 5.24 조치가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헛소립니까?
      5.24 조치가 해제되면 마식령스키장 갑니까? ㅋㅋㅋ

      천안함 용사 46명이 북한 어뢰에 의해 전사하고나서 북한이 전혀 사과하지 않자 취해진 조치가 5.24 조치인데 이걸 마식령 스키장 가고 싶어서 해제하자는게 자신의 지식수준을 증명하는 것인가요?

      무엇보다 5.24 조치가 해제되기 전, 즉 이명박 대통령 정권 당시에도 북한에 여행갈 수 없었습니다.

      바로 박왕자씨 피살사건이 있은 후부터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것이죠.

      북한은 박왕자씨를 피살하고도 사과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고 싶어요? ㅋㅋㅋ 만에 하나 갔다고 해도 김정일 사진 잘못 건드리면 총살입니다.

    • 5.24조치 해제 전 북한 여행 가능했습니다.
      금강산 관광만 중단됐지 개성관광은 유효했습니다.
      그리고 5.24조치가 무슨 징벌이라고 하는데 한국 기업만 망하고 북한은 아무 타격도 없습니다.
      중국, 러시아랑 다 교류해서 우리만 바보됐습니다.
      5.24조치는 북한 징벌이 아니고 한국 중소기업 징벌입니다.

  2. 저 위에 올린 사진들을 쭉 보시고도 뭔가 이상한 것을 못느낀다면 당신의 아이큐는 75입니다.

    저 사진들, 즉 전부다 홍보용 사진이라는 것이죠. 기자가 직접 가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 직접 가서 찍은 사진이 저렇게 사람이 없다면 그건 그거대로 웃긴거네요. 우리나라에서 스키장 옆에 호텔을 기자가 취재할 때 저렇게 사진이 나올까요?

    저 사진은 저 호텔에서 홍보용으로 찍어둔 사진을 배포한 겁니다.
    그 증거로 사진마다 붙어있는 마크가 다르죠.
    결국 전시용이라는 겁니다. 이용한다해도 북한에 굶어죽는 사람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이러니까 UN까지 나서서 북한인권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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