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에서 50발 불발탄 발견

북 당 창건 75돌(10월 10일)에 맞춰 완공을 목표로 한 평양종합병원 건설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투하한 폭탄을 비롯한 각 종의 불발탄 50발이 발견됐다.

▲ 구글 어스를 통해 살펴보면 평양종합병원은 당창건기념탑 바로 앞 광장에 들어선다.     

평양종합병원은 당창건기념탑 광장에서 서쪽으로 대동강 방향에 있는 지역으로, 문수거리와 주체사상탑거리 사이에 있다.
 
북 선전매체는 18일 “얼마 전 평양종합병원건설장에서 기초굴착작업 과정에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이 떨군 수십 발의 불발탄이 나와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냈다”라며 “녹이 슨 채로 기초굴착작업장에 묻혀 있던 50kg짜리, 250kg짜리 폭탄을 비롯한 각종 불발탄은 모두 50발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는 “평양시 인민보안국 폭발물처리대 대원들이 수십 년 세월이 지났어도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며 작업장의 여러 곳에 박혀있던 그 불발탄들을 탐지 처리하였다”라고 전했다.
 
불발탄 처리 과정을 지켜본 근로자들은  “근 70년 동안 땅속에 깊이 박혀있어서 녹이 쓸 때로 쓴 저 불발탄 한발 한발은 우리 공화국을 생명체가 없는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들이 얼마나 무차별폭격을 가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는 산 증거물이다”, “수도 평양에만도 수십만 개의 폭탄을 투하하여 잿더미로 만들었던 원수 놈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이가 갈리고 치가 떨린다”, “그놈들이 기절초풍하게 평양종합병원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겠다” 등의 심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에 매체는 평양종합병원의 건설의 중요성에 대해 “수도 한복판에 박혀있던 불발탄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이 제국주의와의 대결장이고 원수들이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죄악을 결산하는 심판장이며 오늘의 평양종합병원 건설투쟁이 우리의 생존권을 깡그리 말살하려는 적들의 면상을 가슴 후련하게 처갈기는 대적 투쟁의 일선 참호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평양종합병원은 적대 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더 좋은 내일을 향하여 힘있게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기상과 우리 혁명의 굴함 없는 형세를 그대로 과시하는 마당, 우리 당의 인민 사랑이 원수들의 악을 통쾌하게 타승하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한균 자주시보 기자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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