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양강도 삼지연시에 대규모 비타민 숲 조성한다

최근 북의 양강도 북부 고산지대에 비타민나무 숲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전망이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최근 년간 도에서는 해당 단위와의 연계 밑에 우량품종의 비타민나무 수십만 그루를 70여 정보의 면적에 도입 재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에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대들에게 조국 산천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앞서 2월 25일 노동신문은 “1985년 10월 17일 노동당 창건 40돌을 즈음해 과거 동독의 베를린 종자 및 양묘공장 지배인 게르하르트 슈뢰데르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단나무(아로니아)와 비타민나무를 선물했다”라고 보도했다.

비타민나무는 보리수과의 작은 키나무로 ‘갈매보리수나무’, ‘보리수 아재비’ 등으로 불렸으나, 김일성 주석이 비타민나무라고 이름 붙였으며, 김정일 국방위원도 이 나무를 온 나라에 심어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또한 북은 2004년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비타민나무 열매는 20여 종류 병에 대해 예방과 치료 효과가 뛰어난 기름을 비롯해 건강장수에 좋은 성분들이 100여 종이나 들어 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몇 해 전 산림부문 과학자들이 비타민나무를 삼지연지구에서도 많이 재배할 수 있게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풀어줄 데 대한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었다”면서 비타민나무에 대해 소개했다.

신문은 “비타민나무는 지대가 높고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심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며 “강추위 속에서도 얼굼피해(농작물 따위가 추위로 입는 피해)를 적게 받고 해발고가 800m 이상 되는 북부 고산지대의 산기슭이나 덕지대, 강하천 유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므로 양강도가 적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나라의 모든 산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킬 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산림연구원에서는 우량한 비타민나무품종을 육종하고 그 재배기술을 확립함으로써 북부 고산지대들에 널리 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곳 과학자, 연구사들은 양강도 여러 지역의 기후와 토양 조건에 따르는 합리적인 비타민나무모번식과 재배방법을 연구하여 사름률(생존율)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다”며 “이 과정에 정보당 열매 생산량이 종전보다 높은 비타민나무품종들이 육종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도적인 조직사업에 따라 삼지연시, 대홍단군, 삼수군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우량품종의 비타민나무를 널리 재배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인민의 이상도시로 천지개벽 된 삼지연시에서는 비타민나무재배관리를 과학 기술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빈틈없이 짜고 듦으로써 앞으로 그 면적을 훨씬 늘일 수 있는 전망을 펼쳐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타민나무는 비타민 A, B, C, E, F, K 등 비타민D를 제외한 16종의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190여 개의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등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열매에 다량 함유돼 있어 비타민나무로 불리고 있다.

비타민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 중 하나이다. 2~4m 정도로 자라며 칭기즈칸의 3대 보물 중 하나로 티벳, 인도, 중국, 몽골 귀족들도 자양강장제로 사용했다. 심혈관 질환,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혈액순환, 노화 방지, 빈혈 예방, 다이어트,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나무 열매에 들어 있는 ‘오메가7’과 ‘비타민E’가 체내 항산화 효과와 항염효과를 증진한다고 한다.

박한균 자주시보 기자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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