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자립경제는 나라와 민족의 명줄”

7월 8일은 김일성 주석 서거일이다.
 
북은 지난해 1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김일성 주석 서거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일(12월 17일)을 ‘국가추모의 날’로 정했다.
 
북의 주요매체들은 7월 8일에 즈음해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기리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노동신문이 7일 ‘강국건설의 만년토대-자립경제’라는 기사에서 자립경제는 나라와 민족의 명줄이라며 자립경제 실현을 위해 애써 온 김일성 주석의 일화를 소개했다. 
 
신문은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어야 강국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해방 이후 첫 시기부터 자립적이며 민족적인 경제를 건설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신문은 “남에게 의존하여서는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가져올 수 없고 찬란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으며 진정한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신 드팀 없는 신조였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신문은 소련이 한국전쟁을 전후로 해 쎄브(1949년 1월 소련의 주도 아래 중앙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국가의 경제 협력 기구)에 북의 가입을 강요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그들에게 당신들은 우리한테 기계설비를 팔고 우리는 당신들한테 쇠 돌을 팔면 나중에 우리에게 남는 것은 빈 굴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자체로 기계설비를 생산하여 당신들에게 팔아먹을 수 있게 될 때 쎄브에 들어가겠다”라면서 북의 방식대로 경제건설을 다그치려는 확고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문은 1956년대부터 1970년대 이르는 시기에 원유화학공업과 원유발전소를 북에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김일성 주석이 이를 일축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이를 회고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원유가 나오지 않는데 다른 나라에서 원유를 가져다 원유화학공업을 발전시키거나 원유발전소를 움직이려 한다면 그것은 남에게 목을 쥐이는 것으로 된다.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원유화학공업과 원유발전소를 건설하였다가 다른 나라들이 원유를 주지 않으면 그들에게 구걸하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예속되게 된다. 우리는 우리나라에 무진장한 무연탄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화학공업도 발전시키고 화력발전소도 돌리고 있으며 또 우리나라에 풍부한 수력 자원을 가지고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신문은 위 두 가지 사실을 짚으며 “지난날 국제 분업에 참가했던 사회주의 나라들은 경제건설에서 자립성을 지키지 못해 정치적 자주성을 잃어버리고 궁극에는 사회주의 제도 자체도 지켜내지 못했다. 이것은 20세기의 가슴 아픈 교훈으로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경제적으로 남에게 얽매이면 나라의 정치적 독립도 공고히 할 수 없고 방위력도 강화할 수 없으며 결국에는 나라를 통째로 빼앗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비록 어렵고 힘들더라도 자기 힘으로 가장 공고하고 생활력 있는 자립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란 자주시보 기자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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