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선정한 2014년 10대 최우수 발명가

북한의 발명총국에서 2014년 발명·창조 사업을 평가하면서 10명의 최우수 발명가들을 선정했다고 1코리안뉴스가 <로동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모두 2차례에 걸쳐 10명을 소개했다.

신문이 첫 번째 소개한 것은 리준기 김책공업종합대학 금속공학부 분석기구연구소 소장의 <근적외선스펙트르분석기>(적외선 스펙트럼 분석기)이다. 리준기 소장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공훈과학자이고 현재 부교수에 재직 중이다. 리준기 소장은 각종 유기물질의 성분함량을 시약을 전혀 쓰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분석기의 제작기술을 발명했다. 분석기는 식료공업과 축산업, 플라스틱공업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김태욱 조선인민군 군관이 발명한 <지하초염수에 의한 소금생산방법>이다. <지하초염수>는 지하수 1L에 들어있는 광물질함량이 50g이상으로서 바닷물보다 농도가 수배나 높은 짠물을 말한다. 북한은 지난 2012년 5월 지하초염수를 이용해 소금을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 김태욱 군관이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석영범 국가과학원 동력기계연구소 실장의 <집초형레드(LED)등>이다. 석영범 실장이 발명한 LED등은 종전의 60%이하의 빛 이용율을 보이던 것과는 달리 빛을 거의 전부 이용할 수 있는 투광등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종전에 비해 5~10배 정도 밝게 보장하면서도 조명용 전력을 95%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네 번째는 송영일 평양건축종합대학 공학과학연구원 부원장의 <추가외력작용에 의한 강철트라스보강방법>이다. 강철 트라스는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부재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짜서, 지붕이나 교량 등에 쓰는 강철 구조물이다. 신문은 강철 트라스를 보강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명하여 쇠밧줄과 설비를 줄이고 공사기일도 예정보다 절반으로 단축하는데 이바지 했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는 리정무 국가과학원 조종기계연구소 실장의 <현장모선형고성능수자조정장치≪CNC-10A≫>이다. 이 발명품은 임의의 곡선과 곡면을 가진 정밀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유용한 CNC장치라고 한다.

여섯 번째는 마성수 김일성종합대학 생명과학부 연구사의 <아마-콩영양교갑조성물과 그 제조방법>이다. 마성수 연구사는 농작물인 아마와 콩을 이용해<아마-콩영양교갑조성물>을 만들고 유선질병(유방질환)치료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을 제조하였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효과는 90%이상으로 신약과 고려약(한방)에 못지 않으며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일곱 번째는 손정삼 옥류관 부원의 <견운모와 석회카리를 리용한 카리비료의 생산방법>이다. 광물 견운모와 시멘트공장의 부산물로 나온 석회카리(석회칼륨)를 이용하여 효능 높은 칼륨규소미량원소복합비료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신문은 이렇게 만들어진 비료에는 칼륨과 규소, 마그네슘, 아연, 망간, 동, 붕소와 같은 미량원소들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덟 번째는 김원길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3대혁명소조원의 <폭발용접에 의한 대형수력발전기의 안내미끄럼베아링생산방법> 이다. 이 방법은 폭약이 폭발할 때 생기는 압력으로 금속을 용접하는 폭발용접기술을 대형수력발전기의 안내미끄럼베어링을 비롯한 곡면부를 가진 대상에 도입한 것으로 폭발 때 있을 수 있는 변형 등을 방지하고 품질도 높였다고 한다.

아홉 번째는 차국철 평양양말공장 실장의 <운동용긴양말 생산방법>이다. 차국철 실장은 북한에서 처음으로 운동용 긴양말을 자체 생산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를 해결했다. 신문은 차국철 실장이 발명한 운동용 긴양말이 17차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고 훌륭한 경기성과를 이룩하도록 하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것은 리완익 유원지총국 국장이 개발한 <잔디용영양액> 이다. 이 영양액은 질소, 인, 칼륨 등 여러 가지 원소들이 들어있는 복합비료로서 리완익 국장은 원료들을 모두 국산화했다고 한다.

북한이 선정한 발명가 중에는 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박사, 연구사들이 절반을 차지했지만 나머지 절반은 박사가 아니라 군인, 식당 종업원, 3대혁명소조 소조원 등이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주권연구소

[광복 75주년] 혈세낭비·범죄집단 주한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자주시보와 주권연구소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광복 75주년]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무기도입 중단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주권연구소와 자주시보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광복 75주년] 남북관계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 ​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주권연구소와 자주시보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광복 75주년] 검찰개혁 걸림돌 윤석열 사퇴하라

광복 75주년을 맞는 한국 사회의 과제다가오는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주권연구소와 자주시보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자주통일, 적폐청산의 과제를 다루는...

NK 투데이

북 대청리 주민들,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 “사회주의농촌문화의 본보기 만들겠다”

북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주민들이 최근 홍수 피해를 본 이곳을 찾아 ‘예비양곡·전략물자’를 지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북, 평양종합병원 외부시설공사 완료

최근 홍수, 폭우로 인해 북 황해북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북이 평양종합병원 외부시설공사를 완료했다.   

북, 황해북도 수해 복구 빠르게 진척 ‘국무위원장 예비양곡’도 전달 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7일 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의 수해 복구 활동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북, 완전봉쇄된 개성시 주민들에게 특별지원물품 전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완전 봉쇄된 개성시 주민들에게 특별지원물품을 전달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