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복구 현장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투하한 폭탄 발견

지난달 내린 폭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북 일부 지역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투하한 폭발물이 발견됐다.
 
북 매체 메아리는 15일 “최근 태풍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김책시 쌍룡동의 철다리와 장현동 도로 주변에서 지난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시기 미제의 공중비적(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항공기를 비유한 말)들이 투하한 200kg, 150kg짜리 폭탄들이 발견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땅속에 묻혀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동체에 녹이 쓸었을 뿐 장약된 폭약이 그대로 있어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위험한 상태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침략자들의 천추만대에 용납 못 할 죄악을 만천하에 고발하며 년 대와 세기를 이어 이 땅에서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는 살육과 파괴의 잔해들은 미제의 야만성을 세계 앞에 준열히 폭로 단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특히 “청소한 우리 공화국을 요람기에 없애버리기 위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공화국 북반부 전 지역에 근 60만t의 폭탄을 떨군 미제는 함경북도에서만도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8만여 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였으며 수많은 살림집과 공장, 기업소들을 폐허로 만들었다”라고 까밝혔다.
 
매체는 “인민의 생명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며 박혀있던 폭발물들을 보며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오늘도 우리의 모든 삶과 생존권을 깡그리 말살하려고 날뛰는 원수들에 대한 천백 배의 복수심을 안고 폭탄을 들어낸 피해지역들에 인민의 행복의 보금자리를 보란 듯이 일떠세울 열의에 넘쳐 있다”라고 전했다.
 
북은 지난달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해안연선지대에서 1천여 세대의 살림집(주택)들이 파괴되고,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한편 한국전쟁 당시 많은 민간인 피해를 발생시킨 미군의 폭격 영상이 공개됐다. 
 
탐사 전문 매체인 뉴스타파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6월 26일 ‘美 공군 폭격 초토화 작전’이란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는데, 이 영상에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이 네이팜탄과 B-29 등을 투하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용진 대표는 7월 1일 뉴스타파와 인터뷰에서 “미국 공군이 한국전쟁 3년 동안 폭격 횟수, 출격 횟수는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을 정도죠. 일반 폭탄 투하량이 30만 톤이 훨씬 넘을 정도다. 네이팜탄이 3만2천 톤, 그리고 로켓포와 기관포도 어마어마하게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박한균 자주시보 기자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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