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공업대학 “일하면서 배우는 기술인재 양성의 본보기대학”

북 매체가 창립 60돌을 맞이한 평양공업대학에 대해 ‘실천형 기술인재 양성의 본보기대학’이라고 소개했다.

평양공업대학은 김일성 주석이 중요공장, 기업소들에 일하면서 배우는 기술대학에 대한 구상을 펼치고 1960년 9월 1일 창립했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23일 “공화국에는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와 함께 일 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져 있다”라면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의 한 형태인 공장대학들 중에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생산 정상화와 현대화에 이바지하는 실천형 기술인재들을 양성하는 평양공업대학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최근 년간에만도 대학에서는 현장 노동자들과 일꾼들을 교육하는 공장대학의 특성에 맞게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생산 정상화와 기술개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하였으며 최신과학기술자료와 다매체편집물들을 능동적으로 배합하여 학생들의 인식 효과를 높이도록 교수 내용을 개선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 ‘방직공학’, ‘전기재료 및 고전압’, ‘기계가공기술’, ‘편직공학’ 등의 과목에서 현대교육기술을 도입한 교수 방법을 구현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전국의 대학들에 보급 일반화하였으며 평양시 공장대학 부문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교수안작성 및 교수경연에서 수십 명의 교원들이 70여 개 학과목에 해당한 4,100여 건의 우수한 전자교수안을 출품 시켜 많은 교원들이 새 교수 방법 등록증의 소유자로, 10월8일모범교수자로 자라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비롯한 시 안의 많은 공장, 기업소들의 생산 정상화와 과학기술발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0월 8일 모범교수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2년 10월 8일 삼지연군 무봉중학교를 현지 지도하면서 직접 수업을 참관한 것을 기념하여 ‘과학기술 인재양성과 교육사업’에 공로한 대학과 각급 학교 교원들에게 주는 칭호이다.

매체는 또 “최근 년간에 대학의 교원들과 학생들이 생산 현장에서 이룩한 과학기술성과만 해도 백수십 건에 달한다”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방직기계에 쓰이는 베어링을 새로운 재료로 만들기 위한 연구, 실끊어짐율을 훨씬 줄이고 직기의 시간당 천생산량을 종전에 비해 1.2배로 늘이면서도 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합리적인 천염색방법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 마모된 부속품을 재생 이용하기 위한 연구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을 비롯하여 대학의 교원들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생산 정상화와 개건 현대화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으며 그 과정에 학위 학직 소유자들의 대열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금 평양공업대학의 일꾼들과 교직원들은 ‘우리의 미래를 교육에 맡기자!’, ‘교육을 우리의 미래를 맡아줄 수 있는 교육으로 만들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실천형의 인재들을 더 많이, 더 훌륭하게 키워내기 위하여 계속 분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평양공업대학은 국내의 원격대학인 사이버대학(온라인수업)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오프라인수업 병행)을 떠올리면 된다.

평양시민 김련희 씨에 따르면 북의 대학교육 과정은 주간, 통신, 야간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원대학과 전문대학은 3년제,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은 4~6년제이다. 사범대학은 4년제로 운영되고, 김일성종합대학은 인문과학부 4년, 사회과학부 5년, 자연과학부 6년이다.

주간은 기본 정상적으로 대학 공부하는 과정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한 사람들인 ‘직통생’, ‘제대군인’들로 구성 대학 운영을 한다.

통신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학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현장에 나간 직장인 대상으로 운영한다. 직장생활을 하다 다시 공부하고 싶은 직장인들이 추천을 받아 대학 교육을 받는다.

통신의 경우는 직장인들을 고려해 1년에 두 번 운영한다.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직장인들이 봄, 겨울 각각 15일씩 휴가를 받아 교육을 받는다. 봄에 15일 교육을 받고 돌아와 과제를 수행하고, 겨울 등교해 15일 교육을 받고 시험도 치른다.

야간은 큰 규모 공장의 경우 공장 내 ‘공장대학’을 마련해 운영하고, 작은 규모의 공장의 경우는 인근 ‘공장대학’에서 함께 교육을 받는다.

‘공장대학’은 교원들이 상주하는 것은 아니다. 파견 나온 일반대학 교원들이 직장 내 대학교육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모아 시험을 치르게 하고, 합격자들로 대학반을 구성해 이동 강의를 진행한다. 직장인들은 퇴근 후 저녁 8시~10시까지 강의를 받는다.

대학 졸업자에게는 대학 수료증이 수여되는데, 통신과 야간과정을 수료한 졸업자는 대학명 옆에 ‘통신과정’,‘야간과정’이 명시된다.

북의 대학 학제는 기본 4~6년제이다.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은 4~6년제이다. 사범대학은 4년제로 운영되고, 김일성종합대학은 인문과학부 4년, 사회과학부 5년, 자연과학부 6년이다.

교원대학과 전문대학은 3년제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을 졸업(4년제 기준)하면 조교원 자격을 얻는다. 2년 연구원(국내 석사과정) 과정을 거치면 일반 교원이 된다. 또한, 3년 ‘준박사반’도 있다.

박한균 자주시보 기자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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