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베트남 수교 65주년, 우호관계 강화

북한과 베트남이 양국 수교(1950.1.31) 65주년을 맞아 지도부가 상호 메시지를 교환하고 차관급 회담을 진행하는 등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와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응웬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보냈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도 답전을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상호 국가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쯔엉떤상 베트남 주석도 서로 축전을 보내 양국의 친선과 상호 발전을 축원했다. 그리고 박봉주 내각 총리도 웬떤중 정부수상에게 축전을 보냈으며 리수용 외무상도 베트남 부수상 겸 외무상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한다.

외무차관급 회담도 열렸다. 지난 29일 리길성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베트남의 소리(VOV)> 방송은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과 당코이 베트남 외무차관이 제4차 정책 대화를 열었으며 상호 관계증진을 위한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안정 유지와 한반도 상황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리길성 부상은 황쭝하이 베트남 부총리도 예방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쭝하이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끄는 조선로동당의 영도 아래 국가 건설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단결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호치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이 맺은 우호협력관계를 항상 존중하고 증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리길성 부상은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협력 활성화가 전통적인 우호관계와 협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북한과 베트남에서 각각 기념집회와 연회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하노이에서는 김창일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 등이 초대된 북-베트남 외교관계 설정 65돌 기념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창일 북한 대사는 북한은 모든 분야에서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9일에는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팜비엣훙 북한 주재 베트남 대사가 주최하는 연회가 열렸다. 연회에는 리수용 외무상과 서호원 북-베트남친선협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팜비엣훙 대사는 연회자리에서 인민생활향상과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은 2월 2일 베트남공산당 창건 85돌을 맞아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고 한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우리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가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한 한길에서 더욱 강화·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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