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 선수들 친선경기 진행… 4월에는 평양에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남북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제 남녀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렸다고 3일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남북을 포함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남녀 총 8개 팀이 참가했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15세 이하 여자 이천 설봉중학교 팀과 17세 이하 남자 강원FC 청소년 팀이 참가했고 북한에서는 4.25 축구단 유소년 팀이 참가했다. 2일 있었던 남북유소년 팀들의 친선경기에서는 북한의 4.25 유소년 팀이 15세 이하 경기와 17세 이하 경기 모두 3:0으로 이겼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원래 대회 첫날인 1월 27일 남북 남자 유소년 경기를 개막전으로 하고 개막환영만찬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남북개막전과 만찬이 무산되고 남북 경기가 마지막 날로 미뤄져야 했다고 한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우즈베키스탄FC 유소년 팀이 결승에서 북한 4·25 체육단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북한 4·25체육단이 결승에서 중국 사천유소년 팀을 만나 1대 1로 비겼으나 예선경기 승자승 규정에 따라 우승했다.

 

4개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가을에 경기도 연천, 겨울에 중국 쓰촨성(또는 윈난성), 봄에 평양을 순회하면서 치르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작년 11월 7~9일 연천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는 15세 이하 선수단만 참가하였으며 북한의 4.25축구단 유소년 팀이 무실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평양 대회는 4월로 잠정 협의되어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는 봄에 평양에서 남북 축구교류전을 추진할 예정”이며 “가을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다시 한 번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FC와 4.25축구단의 남북 친선 축구 경기도 3일 오후 역시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4.25축구단이 인천유나이티드FC를 2:0으로 이겼다고 한다. 

 

인천시는 인천유나이티드FC의 훈련에 맞춰 북한 4.25축구단과 친선경기를 추진해왔다. 작년 2월에는 광저우에서 친선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감상적인 접근은 지양해야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남북 축구 교류가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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