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여성 평화활동가들, “한반도 평화와 통일 위해 DMZ 넘겠다”

분단 70년을 맞아 전 세계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한국전쟁의 종식과 평화, 통일을 바라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WOMENCROSSDMZ>는 홈페이지(www.womencrossdmz.org)를 통해 ≪2015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성행진≫(2015 WOMEN’S WALK FOR PEACE IN KOREA, 이하 여성행진)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여성행진은 3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는 5월 “전 세계에서 모인 여성 평화 활동가들이 남북의 여성들과 함께 평양을 출발해서 서울까지 행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양에서 서울까지 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혀 이들의 DMZ 통과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여성행진은 평양과 서울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남북 여성들의 목소리와 국제평화운동의 경험, 전쟁 상황을 끝낼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여성행진 측은 2015년이 분단 70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400만 명이 사망했던 한국전쟁은 북한과 중국, 미국이 휴전협정을 맺고 끝났다. 3개월 안에 평화협정을 맺기로 하였으나 60년이 넘는 지금도 우리는 평화협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행진은 지금 “매년 수천 명의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가족상봉을 하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고 북한은 경제제재로 인해 낙후되어 주민들이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것마저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이 남북정부에게 학교 병원을 세우는 등 복지를 강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아니라 사회를 군사화하고 전쟁준비를 강화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면서 “이것이야 말로 평화행진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홈페이지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영국의 평화운동가 메어리드 맥과이어, 작가이자 여성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넴을 공동명예대표로 하여 <한국정책연구원(Korea Policy Institute)> 공동설립자 크리스틴 안, 반전 단체 <코드 핑크> 설립자 메데 벤자민, 리자 마자 필리핀 여성 국회의원, 스즈요 타카자토 일본 오키나와 여성운동가, 정현경 유니온신학교 교수, 김수지 미국 럿거스대학교 교수, 김바나 박사, 이성옥 미국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부총무, 정연진 AOK(Actin for One Korea) 대표 등이 참가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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