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녹색건축기술의 생동한 교과서” 북 여명거리​

북이 “녹색건축은 오늘 세계건축발전에서 하나의 추세로 되고 있다”라면서 ‘녹색건축의 본보기’로 여명거리를 소개했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23일 “녹색건축물은 건설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단 건설하여 놓으면 방대한 에네르기(에너지)를 절약하여 큰 실리를 얻을 수 있다”라면서 “공화국의 수도 평양에 웅장 화려하게 일떠선 여명거리는 녹색건축기술의 생동한 교과서와도 같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모든 살림집과 봉사 건물, 공공건물에 녹색건축기술을 받아들여 에네르기 절약형 거리, 녹색형 거리로서의 면모를 훌륭히 갖춘 여명거리의 살림집(주택)들에는 태양열을 축열하였다가 이용하는 광실형피동식태양열 난방기술이 도입되었으며 지열냉난방체계를 이용하여 해마다 많은 에네르기를 절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여명거리에 건설된 어느 한 소학교 건물의 남향쪽 창문들은 생김새가 특이하게 생겼는데 창문들에는 여름철에 햇빛이 방안에 직접 비쳐들지 못하도록 하는 차광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라며 “이러한 차광장치를 빛선반(빛차단판)이라고 하는데 빛선반냉방부하감소기술이 도입되었다”라고 소개했다.

이 차광장치는 무더운 여름에 직사광선에 의한 눈부심 현상을 막고 학교 안의 실내온도를 낮춰 주며, 겨울에는 태양 빛이 차단되지 않도록 ‘빛선반’의 돌출길이와 수평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매체는 이 밖에도 “여명거리의 여러 공공건물과 유치원, 탁아소에 건설된 수경재배에 의한 지붕 온실은 일명 ‘도시남새(채소)공장’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여명거리에 도입된 지붕녹화기술도 혁신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붕녹화는 환경보호뿐 아니라 녹화하지 않은 건물보다 실내온도를 겨울철에는 2.5℃ 정도 높여주고 여름철에는 4.5℃ 정도 낮추어준다고 한다.

매체는 “초고층 살림집(아파트)들의 기단층(아파트 외벽 아래 부분)에는 측백나무, 향나무를 비롯한 사철 푸른 나무들과 진달래 나무 등 여러 꽃 관목을 심었는데 봄이면 그 경관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여명거리의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에는 소리, 빛수감식 조명기구가 설치되어 있다”라며 “한 W의 전기라도 절약하는 원칙에서 살림집과 공공건물의 복도와 계단, 승강기 앞 홀 등에 소리, 빛수감식조명기구를 설치하여 많은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소리, 빛수감식조명기구’는 자동 동작 감지조명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매체는 “여명거리의 주민 세대들에는 태양빛전지들이 설치되어 세대 조명을 자연에네르기로도 보장할 수 있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녹색건축기술교류사에 가면 태양빛유도조명체계가 도입된 특색 있는 조명장치들을 볼 수 있다”라며 “이 조명기구들은 순수 태양빛만을 가지고 조명을 보장하는 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여명거리에는 벽면녹화기술, 빗물처리이용기술, 잔디블럭 등 다양한 녹색건축기술이 도입됐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가 공개한 2017년 촬영한 사진을 보면 ‘녹색건축기술교류사’의 간판이 눈길을 끈다.

보통 밤에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네온 간판을 사용하는데 북은 ‘벽면녹화기술’을 이용해 녹색건축기술교류사의 간판은 꽃으로, 주변은 잔디로 꾸몄다.

매체는 “조선노동당의 현명한 영도 아래 녹색건축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심화시켜나가고 있는 공화국의 건축설계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우리의 생활은 보다 더 문명하고 아름답게 전변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북 언론매체를 종합하면 여명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6년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기해 4월 3일 건설 착공식을 가진 후 1년여만인 2017년 4월 13일 준공식을 했다. ‘살림집(주택)이용허가증’은 김일성대 교원과 연구사, 철거 세대 주민들에 먼저 주어졌다.

북은 44여 동의 아파트(최대 70층, 4,800세대 이상)와 탁아소·학교·세탁소·편의시설 등 40여 동의 공공건물을 새로 건설했다.

기존의 70여 동 아파트 및 공공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꾸려진 여명거리는 미래과학자거리(19동, 2,584세대)의 2배 이상의 면적에 달한다고 한다.

박한균 자주시보 기자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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