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북한에서는 어떻게 지냈을까?

3월 5일이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을 깨고 귀밝이술을 마시며 달맞이를 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정월대보름의 풍습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떨까요? 북한에서 정월대보름을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은 한국과 달리 정월대보름이 공휴일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5대 민속명절(음력설, 양력설,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 중 하나로, 2003년부터 정월대보름을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정월대보름에 한국과 비슷하게 윷놀이와 같은 민속놀이를 즐기고 오곡밥이나 나물과 같은 대보름 전통음식을 해먹고 밤에는 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2012년 2월 6일 데일리NK의 보도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북한은 오곡밥에 9가지 산나물을 먹는다고 소개헀습니다. 쌀, 찰조, 붉은 팥, 보리, 찰수수 등이 오곡밥의 재료로 쓰이고, 마른 도라지, 호박오가리, 말린 고춧잎, 고비, 고사리, 고구마순, 무오가리, 더덕, 미역, 버섯, 취, 콩나물 등이 9가지 산나물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한, 귀밝이술과 감자 전분으로 만든 명길이국수도 먹는다고 하네요. 

탈북자의 말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정월대보름에 꼭 먹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명태입니다. 명태를 먹어야 허리통증에 좋다고 하여 먹는다고 합니다.

3월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연날리기·횃불놀이 등 전통놀이, 약밥·오곡밥 등 전통놀이를 소개하며 그 의미를 다졌다고 합니다.

또한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줄넘기, 연 띄우기 등의 민속놀이를 하는 등 전국 각지 근로자, 청소년학생들이 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정월대보름명절을 즐겁게 보냈다고 합니다. 

또한 정월대보름을 앞둔 4일에는 북한의 <조선민주녀성동맹>이 주최한 민족음식품평회가 평양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이 품평회에는 9가지 마른 나물과 오곡밥을 비롯한 음식이 출품되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풍습이 남북이 하나같이 비슷합니다. 어서 통일이 돼서 정월대보름을 함께 즐겁게 보내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김혜민 수습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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