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비료 생산이 넉넉하다는 주장 나와

올해 북한의 비료 생산이 넉넉해 북한산 비료만으로도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4월 21일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 소식통이 “올해는 비료생산이 넉넉해 국산비료만으로도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대량의 원유가 들어와 이를 원료로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와 <흥남비료공장>에서 비료생산을 크게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협동농장에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 지난 4월 17일부터 비료가 보급되고 있으며 1차로 요소비료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또한 량강도 소식통의 말을 빌려 협동농장들에 공급되는 비료는 모두 중국산이 아닌 <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 생산한 국내산(북한산) 비료라며 곧 <흥남비료공장>에서 만든 질소비료와 <2.8비날론공장>에서 만든 복합비료도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비료의 가격도 말했습니다. 이들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요소비료의 가격은 북한 돈으로 1,950원, 질소비료는 1,500원, 복합비료는 2,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가격이 기존 중국산 수입비료 가격을 적용한 가격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료수입량은 지난해 중반 이후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업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GS&J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2014년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전년보다 31.5% 적은 142,048톤의 비료를 수입했다고 합니다. GS&J 인스티튜트는 북한 자체의 비료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4월 6일자 데일리NK는 북한 무역성이 전국 각지의 무역회사에 비료 수입을 독촉했다고 평안북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지금 협동농장에 공급되는 비료는 모두 북한 자체에서 생산된 것이고 비료생산이 넉넉하다고 밝힌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와 상충되는 만큼, 북한의 비료 생산과 수입을 둘러싸고 기사의 진위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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