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현상 어떻게 볼까…사즉생 생즉사의 정치인이 인정받는 시대

이재명은 제2의 노무현이 될 것인가? 촛불항쟁이 지속되면서 대선판도도 요동치고 있다. 11월 30일 리서치뷰는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17.2%의 지지를 얻어 반기문(15.2%)를 제치고 문재인(23.8%)에 이은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20대(30.3%)와 충청(22.1%), 대구·경북(22.5%)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이재명 시장은 29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의원을 제치더니 이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까지 제치게 된 것이다. 이대로 대선 경선을 치른다면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기초단체장이었던 그가 대선판도를 흔들게 된 것은 촛불민심을 따르는 입장을 밝히며 촛불과 함께하였기 때문이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거부하자 “체포, 강제수사해야”한다고 밝혔으며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가 있자 “박근혜 국민우롱혐의 추가”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하였다.

국민은 기득권과 협상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기득권을 타파하는 정치인을 원한다. 촛불항쟁의 시기, 이재명 시장은 기득권을 타파하려는 행보를 보여 민심을 얻게 된 것이다. 이는 지지율이 정체상태에 있는 다른 후보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항쟁의 시기, 격동의 시기에는 이순신 장군의 격언처럼 “살려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으려는 자는 살 것”이기 때문이다. 주요 대선후보들이 촛불 앞에서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고 몸조심을 해 촛불민심을 뒤따라가는 것으로 보였다면, 이재명 시장은 사즉생의 자세로 촛불민심의 앞장에 선 것으로 보였던 것이 아닐까. 누구든 진정성 있게 촛불민심과 함께 한다면 이재명 시장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항쟁의 시기에 대권은 결국 박근혜 새누리당에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자, 나아가 싸워 이기는 자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곽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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