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처녀 ③] 북한의 대학 영어수업시간엔 우리말을 쓸까?

 최근 연합뉴스, 동아일보, 국민일보, 위키트리 등 다양한 한국 언론에서 북한의 <인기처녀> 시리즈에 대해 보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인기처녀 시리즈가 화제라며 중국 매체 차이나뉴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영상 서비스 사이트 <여우쿠>에 인기처녀 영상이 올라온 지 하루만에 3만20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기처녀 시리즈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에서 2014년 8월 17일 서현아 스쿼쉬 강사를 소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10명의 처녀들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인기처녀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인기처녀’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NK투데이에서는 현재 이 인기처녀 시리즈를 기획기사로 연재하고 있다. 

지난 기사에서 인기처녀 2호 금릉운동관 김진아 에어로빅 강사를 소개하고자 했지만 영상을 유튜브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관계로 바로 3호 인기처녀인 <광복지구상업중심>(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문경심씨를 소개한 바 있다.

조선신보가 네번째로 소개한 인기처녀 주인공은 <평양콤퓨터(컴퓨터)기술대학> 김은정교수(29)이다.

김은정 교수는 평양콤퓨터기술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영상은 학생들이 김은정 교수를 칭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영상에서 북한 학생들은 김은정 교수가 “강의를 정말 잘한다”, “강의를 할 때는 엄마고 무서우면서도 일상 생활에 들어가서는 정말 쾌활하고 친누이같은 존재로 느껴진다”, “모든 학생들이 (김은정 교수에게) 영어를 배우고 싶어한다” 등으로 김은정 교수를 소개했다. 

이어서 영상은 김은정 교수가 직접 수업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김은정 교수가 영어로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또 질문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영어로 대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김은정 교수는 우리말을 쓰지 않는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은정 교수와 같이 일하는 변정옥 교수, 신광남 강좌장 교수 등은 인터뷰를 통해 김은정 교수가 “실력에서 그 누구에게 양보를 모르는 이약쟁이”라며 “기술도 밝고 인간미도 넘쳐나 우리 강사 모든 선생님들이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김은정 교수는 2007년부터 7년간 교수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 영상이 소개된 것이 2014년이니 결국 김은정 교수가 22세 때부터 대학교수를 했다는 소리가 된다.

김은정 교수는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김은정교수는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교수가 된 셈이다. 

김은정 교수가 교수를 지망하게 된 계기는 어릴 때 선생놀이를 하는 것이 취미였고 대학에 들어갔을 때 회화선생님의 칭찬을 받았던 것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애인이 군사복무를 하고 있다는 김은정 교수는 학생들과의 교감을 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학생들의 실력이 성격, 가정형편, 생활형편과 관련성이 높다며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는 논문을 제출하고 <공훈교원>, <인민교원>이 되는 게 꿈이라는 김은정 교수는 다음 인기처녀로 평양역에서 일하는 김설미씨를 추천하며 인기처녀 영상은 마쳤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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