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목사 방북기28]고아들의 보금자리 평양시 애육원 편 ④

필자는 지난 2012-2014년까지 3년여에 걸쳐 북한의 유아들과 고아들의 교육, 의료, 복지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1차적으로 평양시내의 육아원, 애육원, 평양산원, 옥류아동전문병원 등을 참관한 내용을 서너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필자 주)


북에서는 정부수립이후 지금까지 인민들이 김일성주석을 호칭할 때 어김없이 ‘어버이 수령님’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번 방북기간 중에 우연히 만난 어느 관료가 자신을 고아출신이라고 소개했기에 그에게 “현재 자신의 부모들이 버젓이 살아있는데, 아무리 존경하는 국가지도자라고 해도 어떻게 ‘어버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까?” 라며 궁금한 것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저는 조국해방전쟁 시기에 고아가 됐는데 수령님께서 크나 큰 온정과 사랑으로 먹여주고 입혀주시고 가르쳐주시고 대학까지 교육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렇게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기 때문에 수령님은 나의 친어버이십니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뿐 아니라 그는 진지한 태도와 더불어 눈물까지 글썽이는 진정성을 나에게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 관료의 고백이 오늘날까지 북한이 지탱된 힘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은 북의 지도자와 국가가 관연 고아들의 친부모가 되어 실제로 그들을 책임지고 키워주고 있는지 사뭇 궁금하여 고아들이 거주하는 평양애육원을 참관하였다.

고아들의 보금자리, 평양 애육원을 가다


나와 일행은 부모없는 어린이들을 보살펴 주는 시설들을 참관하기 위해 2014년 4월 28일(월), 오후 4시경에 평양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평양애육원을 찾았다. 이곳은 이날 내가 다녀간 몇 개월 후에 대동강변에 있는 초현대식 건물로 이전을 했으며 오늘의 이야기는 이사하기 직전에 참관한 내용들임을 밝혀둔다. 이곳 애육원은 5-6세 되는 유치원 연령의 일반 고아들 60여명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으며 초등학원(고아들 전용 소학교 과정) 입학 전까지 교육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애육원 건물에 도착하니 마당 우측에는 미끄럼틀을 비롯한 놀이시설 기구들이 즐비하게 갖춰져 있었으며 최송란이라는 이름의 원장 일행이 미리 나와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대동강변에 초현대식으로 짓고 있는 건물로 이사가기 직전이라서 그런지 건물 외관은 아주 화려하거나 초현대식 건물은 아니었다. 현관을 들어서자 내부는 복도를 비롯한 곳곳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여기저기 교사들과 원장의 수고와 정성이 깃들어져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12명의 원아들과 8명의 교사들의 환영 공연 


원장의 안내를 받아 제일 먼저 2층 강당에 도착을 하니 8명의 교사들과 12명의 원아들이 합동으로 우리 일행을 환영하는 축하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자리를 잡고 앉자 곧바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예상치 못한 일에 나는 당황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정성에 감동되었다. 관객(우리 일행)은 우리 모두 4명에 불과했으며 출연자(교사와 원아학생)는 무려 20명이 되었으니 관객보다 출연자가 더 많은 셈이다. 귀여운 남자아이 9명과 어여쁜 여자아이 3명이 혼성이 되어 노래와 율동을 하는데 어찌나 귀엽고 앙증맞은지 나는 너무 많이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교사들과 함께 원아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들은 진심에서 우러나와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보여졌다. 특히 남자아이 5명이 노래를 시작하기 직전에 “저희는 아버지 원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라는 독백 멘트를 한 후에 곧이어 “♬오실꺼야! 오실 거야! 꼭 오실 꺼야~ 김정은 원수님은 꼭 오실꺼야!…..(중략)…환하게 웃으시며 오실 거야, 꼭 오실꺼야!~”라는 가사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옆에 서있던 최원장은 약간 의아해 하는 나의 표정을 읽은 듯 나에게 다가와 귓속“이 노래가사는 아이들이 직접 지은 시를 가지고 선생님들과 함께 지은 노래입니다”라고 설명해다. 왜냐하면 내가 도착하기 두 달전에 이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곳을 다녀갔으며 그때 김 제1위원장은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새로운 애육원 건물을 대동강변에 건축하도록 군부대에 특별명령을 내렸으며 그때부터 아이들은 새로 지어지는 애육원 건물로 이사갈 꿈에 부풀어 아이들이 지은 노래 가사를 선생님들이 지었다는 것이다. 50분에 걸친 공연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달려와 객석에 앉아 있는 나의 품에 안겼다. 순간 얼마나 감격스럽고 가슴이 찡하던지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 아이들은 모두 건성건성 품에 안기는 것이 아니라 가슴깊이 진한 사랑으로 포근히 안기고 있었음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원아들 모두를 일일이 품에 안아주고 볼을 비비고 입맞춤을 해주었으며 강당 바닥에서 뒹글며 한참을 놀아주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저들은 어여뿐 나의 아들 딸들이었다.


생일자도 챙겨주는 주방과 조리실을 참관하다 


아이들과 교사들의 합동 공연을 관람한 후 나는 원장의 양해를 구하고 다음 일정으로 아이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과 조리실을 들어가 보기로 했다. 주방내부에는 ‘영양분석표’와 ‘하루 영양공급기준표’가 매우 크게 붙어 있었으며 그 옆에는 ‘이달의 생일자 명단표’도 붙어 있었다. 생일자 명단표를 보고 원장을 쳐다보니 “생일이 돌아온 아이들에게는 미역국을 끓여주거나 특별히 맛난 음식으로 축하해주고 선물도 챙겨주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또한 벽에 걸린 ‘오늘의 식단표’를 살펴보니 원아들에게는 하루 3번의 식사와 3번의 간식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식단 메뉴는 매일 교체가 된다고 했다. 내가 도착한 당일(4월 28일, 월요일)의 하루 세끼 식단표를 보니 아래와 같았다.

* 아침: 흰밥, 무우국, 양배추볶음, 김치, 물고기조림, 미역볶음

* 점심: 흰밥, 배추국, 수산물튀기, 삶은닭알, 김치, 돼기고기

* 저녁: 흰밥, 배추국, 멸치젖찜, 조개볶음, 김치, 닭알볶음

전체적으로 식단메뉴는 신속히 자라는 아이들의 영양공급 등을 고려해 양육원의 어린 아이들보다 육식과 채식 메뉴를 더 균형있게 짠 것으로 보였으며 간식제공의 횟수는 육아원 아이들보다 한번이 더 많아서 세 번이나 준다고 했다. 이곳 역시 양육원처럼 음식물을 관리하거나 조리하는 방식들이 매우 위생적이고 엄격해 보였고 조리실 내부 시설물들도 매우 청결했다. 수십명 원아들의 영양관리에 전적으로 마음을 쓰는 원장과 조리사들의 정성이 깃든 식사준비 과정을 직접 목격하니 원아들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어졌다. 원장은 조리실 부근의 간식 창고를 보여주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각종 과자, 초코렛, 사탕을 비롯한 다양한 간식들이 천장에 닿을 정도로 가득히 쌓여 있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눈물


이미 언론에 보도된 대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취임이후 지금까지 전국의 양육원과 애육원을 세계적인 수준의 초현대식으로 건축하거나 확장하는 사업을 진취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으며 이미 완공된 곳 외에도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고아원 시설 건설 붐은 그야말로 정신 못차릴 정도로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지난 2014년 연말에 평양 대동강변에 초현대식으로 건축된 육아원과 애육원 건물 외에도 2015년 국제아동절인 6월 1일에는 강원도 원산의 애육원, 육아원이 입주식을 마쳤다. 그외에도 나진선봉지역과 나선시 여러 지역은 이미 현대식으로 모두 완공되어 입주들이 모두 끝났다. 평안북도에는 삭주군, 신의주, 동림군 등 3개의 도급 애육원이 완공을 앞두고 현대식으로 건축 중에 있으며 함경남북도, 황해남북도, 양강도, 자강도 등 각 도마다 3-4곳의 애육원 건물들이 증축 내지는 초현대식으로 건축 중에 있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김정은 제1위원장 시대에 들어서 ‘고아원 시설의 중흥기’가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최송란 원장의 말에 의하면 내가 방문하기 두 달 전에 이미 이곳을 방문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아이들의 공연과 재롱을 보며 매우 즐거워하고 행복해 했다고 한다. 또한 이날 아이들이 달려들어 품에 안길 때는 눈물이 글썽였다고 전해주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 정초에도 고아시설을 현지시찰하던 중 김 제1위원장을 향해 아이들이 달려들며 ‘아버지!’라고 부를 때 눈물을 흘렸다는 내외신 보도가 있었다. 아이들을 바라볼 때 친아버지의 사랑과 심정이 없이는 결코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 특히 부모없는 고아들을 바라볼 때는 자신의 친자식으로 느낄 때만이 비로소 눈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서방세계의 언론에서 크게 부각된 미국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그동안 서너 차례 북을 방문하여 북미 농구팀끼리 친선경기를 하거나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 로드먼의 인터뷰에 의하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자택에 초청받아 식사를 접대받은 로드먼은 부부사이에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이 한 명 있다고 증언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동들에 대한 북한의 국가 정책과는 별도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어린이 사랑과 고아사랑은 남다르게 극진한 것으로도 보인다. 그는 마치 친부모가 친자녀를 대하는 심정으로 전국의 양육원과 애육원의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1월 1일에도 신년사를 마치고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과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애육원과 육아원이었다.


김 제1위원장은 고아들이 부모와 같이 사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훌륭한 조건에서 더 좋은 집과 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훌륭히 꾸며진 놀이시설에서 마음껏 뛰어놀도록 조치를 취했다. 또한 좋은 환경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아름답고 멋지게 궁전처럼 최신 시설을 갖춘 건물을 짓도록 지시했으며 현지지도를 가는 곳마다 아이들이 눈에 띄면 어린이들을 품에 안아 볼을 비비고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김 제1위원장은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자주성에 기초하여 아동들의 복지생활 향상에 마음과 정성을 쏟아 붓고 있으며 특히 고아시설인 애육원과 양육원을 찾을 때마다 국가지도자의 권위나 근엄함 보다는 아이들이 우루르 몰려오면 격의없이 한 아름에 앉아주는 모습을 보이거나 같이 맨바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놀아주거나 친구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지도자의 현명한 교육적 자세와 사랑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어졌다.



고아들도 미래 혁명의 계승자입네다


나는 공연관람과 주방, 조리실을 참관한 후 아이들이 거주하는 각 침실, 놀이시설 등을 비롯하여 높은 반과 낮은 반으로 구분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광경을 참관하였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원장의 안내로 사무실에서 잠시 환담을 나누었다.

“저희 애육원에는 보육실, 교양실, 도서실, 자연관찰실, 지능놀이실, 오락실, 목욕실, 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몇 달 후에 이사가게 될 새집에는 수영장과 영화관은 물론 어린이 병원과 같은 수준의 의무실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겠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갈 생각에 얼마나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우리 원수님께서는 아이 한 명당 매일 곶감 5알과 300그람의 물고기(생선)를 먹이시겠다는 약속을 제일 먼저 저희 평양애육원에서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원아들이 여기를 졸업하면 초등학원과 중등학원까지는 보장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대학교에 입학하는 확률은 어떻습니까?”

“일없습니다. 우리 원수님은 ‘부모 없는 아이들도 우리나라 혁명의 계승자이고 미래의 역군이기 때문에 전국의 애육원들을 혁명가 유자녀들을 키우는 혁명학원 수준으로 꾸려나갈 것이다’라고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누구든지 각자 결심만하면 나라에서 미래를 보장해 주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에 맞게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할 수가 있습니다”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취임 이후 왕성하게 변모하고 있는 고아들의 복지정책의 이면에는 몇 가지 특성이 나타나 있었다. 첫째로 육아원과 애육원은 각각 별도의 기관이지만 현재 신축되는 건물들에는 두 기관이 같은 건물안에 공존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며 둘째로는 신축되는 전국의 애육원과 육아원 건축공사에 동원된 인력들은 거의 모두 현역 군인 건설자들이 동원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셋째로, 애육원과 육아원에 소요되는 각종 물고기(생선)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동원이나 곶감을 만들기 위한 감따기 노력동원 등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별지시를 수행하는 인력들도 역시 군부대 군인들이 동원되어 수행하고 있었다. 넷째, 신축되거나 개축되고 있는 어린이 시설물들은 일괄적으로 모두 거의 궁전처럼 화려하며 최상의 환경과 초현대식 시설로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필자의 주변에는 남한의 고아출신들이 더러 있다. 나는 그들에게서 한결같이 ‘고아원 원장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다”라며 부정적으로 말한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 오히려 자신들을 길러준 고아원에 그다지 고마운 생각이나 아름다운 추억이 별로 없어 보였다. 고아들에게 보내지는 후원금들은 원아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원장이나 운영자가 착복하여 자기 식구들의 배를 채우거나 부정축재를 했으며 원아들에게는 초라한 음식과 반찬들이 차려지는 반면에 원장의 자식들은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이거나 해외유학을 보내는 등의 사치생활을 했다고 한다. 또한 고아원 교사들은 간혹 매질과 욕설로 대했던 적이 많았다고 했다. 물론 한국의 모든 고아원 원장과 교사들이 모두 다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러나 배고팠던 과거 60-70년대 시절과 민주화과정에 있었던 80년대 시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한 사실들이었다. 


반면 북한에서는 고아들을 국가와 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그들의 친부모가 되어 사랑을 주고 필요한 모든 것을 헤아려 공급해 준다. 지도자급들이 윗물되어 맑게 흐르니 아랫물도 맑게 흐를 수밖에 없다. 온 정성을 다해 돌봐주는 보육사들과 교원들, 봉사원들과 의료진, 요리사들과 관리인들 모두 아이들을 친자식으로 여기며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피는 것이 북한 고아원의 철저한 운영방침이다. 






고아들을 포기하지 않는 나라


필자가 지난 방북기에 수차례 언급한대로 북은 1952년~59년까지 당시 동유럽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에 3만명의 전쟁고아들을 인솔교사와 함께 보냈으며 전쟁복구 후에는 이들을 고스란히 다시 북으로 복귀시켰다. 이런 모범적인 사례는 세계사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경우일 것이다. 또한 해방직후 북한 정부가 수립될 무렵 가장 먼저 다루었던 안건이 아이들의 연필공급 문제였다고 한다. 혼란한 해방 정국에서 국가차원의 정치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연필공급 문제를 넘버 원으로 다뤘다는 것은 그만큼 아동정책을 국가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남한정부는 동일한 상황에서도 고아들의 인권과 복지를 책임진 국가의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외면하고 고아들을 무더기로 손쉽게 미국이나 해외로 입양시켰으며 그 결과 반세기 넘게 국제사회에서 고아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국가의 의무를 다해 전쟁고아까지 해외에 위탁교육을 보낸 후 다시 불러들여 중등학원(고등학교)까지 보내며 보살피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해외입양은 하지 않았으며 전쟁고아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국가와 지도자가 최우선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국가 정책외에도 고아들을 위해 일선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고아들을 입양하였고 국가는 더욱 더 시설을 보완하여 고아들을 보살펴왔다. 특히 고난의 행군 시절에는 식량문제로 국가의 살림이 힘들어졌지만 관료들과 간부들은 고아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국가는 최우선적으로 고아원 시설 유지와 지원을 위해 노력했으며 관료들은 솔선수범하여 고아들을 입양했다. 그리고 전국적인 식량난에도 고아시설에 식량을 가장 먼저 보냈다. 그중 자강도의 어느 간부는 고아들을 열명 넘게 입양하여 키웠다는 등 전국 각지의 관료들의 고아입양 소식이 계속 보도되었다. 이렇게 북은 나라가 어려워도 고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협혁하여 키웠으며 특히 어느 관료는 한명의 고아를, 어느 관료는 세명, 다섯명의 고아를, 또 어는 관료는 열명의 고아들을 돌보며 자신들의 집에서 길러주기까지했다. 이런 것이야말로 북한의 고아정책, 아동중시정책이며 이런 정책을 국가, 당, 정부는 물론 최고지도자와 관료, 공무원, 간부들이 앞장서 실천하였던 것이다. 


어느 나라이건 국가의 미래 비전인 아이들을 외면하거나 방치하고서는 국가 경영의 기초가 결코 튼튼할 수 가 없다. 우리 민족의 통일 미래는 아이들을 귀중히 여기는 정책 속에 있다. 민족의 자존심도 내동댕이치고 고아들을 무책임하게 해외에 입양시키거나 무분별하게 수출하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은 고아들을 위해 국가에서 직접 발벗고 나서 육아원 애육원을 지어 극진히 보살피고 있는 이 한 가지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정작 고아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곳은 바로 북한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의 고아들은 국가가 보장해준 학교 복지시설인 양육원-애육원-초등학원-중등학원의 연장 교육을 받으며 보호받고 있으며 장성한 이후에는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아무런 사회적 차별과 편견없이 사회 곳곳에 진출하여 국가를 위해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올해가 해방과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다. 금년에 북미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조만간에 관계가 정상화 되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막을 내리고 60년이상 지속된 경제봉쇄가 풀리면 남과 북의 어린이들에게도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끝)


최재영 목사 


 한국 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위원

 미국 The Light of Glory Church 담임목사 역임

 소셜무브먼트그룹 NK VISION 2020 설립 & 대표

 손정도목사기념학술원장 & 동북아종교위원회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남가주노회 소속 

 미국 풀러신학교 대학원 선교목회학 박사

 미주장신대학교 대학원 구약학 석사

 미주총신대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철학교육학

 안양대학교 신학과 同 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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