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엿보기] 7. 재벌2세 구명운동에 나섰던 안철수

안철수 후보는 2012년에 출간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기업주가 전횡을 일삼거나 주주일가의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범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경제범죄에 사법적 단죄가 엄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범죄에 쉽게 사면해주는 관행이 바뀌어야 정의가 선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안철수 본인은 지난 2003년, 무려 1조 5천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된 SK 최태원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는 안철수 후보가 당시 재벌 2, 3세들과 벤처기업 사장들의 친목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 의원은 논란이 일자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범죄에 쉽게 사면해주는 관행을 직접 비판한 마당에 자신이 그에 동참하였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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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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